(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양영석(50) 후성정공㈜ 연구소장과 박도현(46) LS전선㈜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양영석 소장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고기능성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연간 300억원에 해당하는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24년간 알루미늄 합금과 공정 개발에 전념한 양 소장은 국내·외 특허 10건을 개발, 상업화해 알루미늄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특히 양 소장과 현대기아자동차[000270]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한국 지멘스는 6일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총괄에 크리스토퍼 마커스 에비셔(Christoph Markus Aebische)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비셔 부사장은 지멘스 스위스에서 서비스 엔지니어로 입문해 말레이시아와 홍콩·마카오의 빌딩자동화사업본부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중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재·보안 솔루션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그는 향후 국내 고객에게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보안·소방방재 등을 포함한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에비셔 부사장은 "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은 공업화 과정에서 많은 외지인이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가 섞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언을 기록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6일 울산박물관 앞에서 만난 신기상(68·문학박사)씨는 순수한 울산 방언을 찾는 것이 사전 집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말을 꺼냈다.그는 울산시의 의뢰로 그동안 수집한 방언을 사전으로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950쪽에 달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쇄 중이다.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출신의 신씨는 1963년 창천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할 당시 사투리를 사용하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남서부에 카자흐스탄과 맞닿아 있는 칼미크 공화국을 아시나요? 한류 바람 부는 우리나라에 투자 진출하세요."카스피 해 북서쪽과 볼가 강 하류 서쪽에 있는 동유럽에서는 유일하게 불교가 국교인 칼미크. 수도 엘리스타에 사는 고려인 4세 전막심(40) 씨가 '국가 홍보 전도사'를 자처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터전을 이루고 살다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내던져진 여느 고려인들처럼 아픈 이주사를 간직한 전씨가 꿈에도 그리던 고국을 찾았다.칼미크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6살에 어머니를 만나고 나서야 제 남은 반쪽 뿌리를 찾았습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절제할 줄 아는 점이 한국과 제가 닮은 점인 것 같아요."지난 2일부터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3 세계 한인 차세대대회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마르쿠스 홀레만(41)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덴츨링엔 시장.덴츨링엔시는 프라이부르크 인근에 자리한 전원도시다. 홀레만 시장은 파독간호사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가 이혼한 탓에 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중앙대학교병원은 소아외과학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박귀원(64) 서울대 교수를 내년 3월에 영입한다고 1일 밝혔다. 박 교수는 1979년 이래 서울대병원에 몸담아 선천성 기형 같은 고난도 소아수술을 3만건 이상 집도했고 300편 넘는 연구 논문을 발표, 소아외과학 분야를 선도해왔다. 중대병원은 "박 교수 영입은 외과학과 소아외과학 인접 분야를 육성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귀원 서울대병원 소아외과 교수. 중앙대병원 제공) tree@yna.co.kr
▲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호세 이그나시오 란달루세 카예하 스페인 알헤시라스 시장을 면담했다. 란달루세 시장은 한진해운이 알헤시라스에서 터미널을 운영해 스페인 경제에 이바지하는데 감사를 표하고 한진해운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태권도는 단군 이래 한민족에게 주어진 가장 큰 무기입니다. 전 세계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고,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책임감을 줍니다. 이제 태권도는 한국의 것이 아니라 세계의 것입니다."멕시코 전역에는 태권도장이 3천500여 개가 있다. 여기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멕시코인은 인구의 10%를 넘는 150만 명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를 이렇게 태권도의 나라로 만든 이는 바로 문대원(70) 사범이다. 지난 44년 동안 30만 명의 제자를 배출했고, 이 가운데 유단자가 4만여 명이 넘는다. 그는 이 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앙대는 건축학과 동문인 허연숙(36) 박사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로 임용돼 다음 달부터 강단에 선다고 30일 밝혔다. 허 박사는 2002년 중앙대 졸업 후 국내 한 설계사무소에서 2년간 근무하고서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건축환경 전공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에너지 모델링 등을 연구하는 허 박사는 박사과정 재학 중 케임브리지대 방문연구원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미국 국립 아르곤 에너지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그는 올해 국제 건물 성능 시뮬레이션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는 등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은 30일 "차없는 불편체험 '생태교통 수원2013'은 화석연료 고갈시대 이후 미래생태도시의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준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자평했다.또 "돈을 들이지 않고 불편을 체험하자는 역발상을 통해 축제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공감한 새로운 축제였다"며 "행사를 위해 1개월 동안 차없는 불편을 기꺼이 감내한 행궁동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생태교통 수원2013'을 총평한다면.▲화석연료를 활용한 자동차 중심의 교통환경이 얼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세계일보는 제14대 사장에 조한규(58) MBN 해설위원을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조 사장은 전남순천 출신으로 지난 1991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이후 스포츠월드 편집국장 겸 총괄본부장을 지낸 후 방송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총리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을 지냈다.경희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을 거쳐 경남대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취임식은 1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다. ohyes@yna.co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한국의 젊은 발레리나 원진호(21)씨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발레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27일 밤(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은 신데렐라 역을 맡아 열연한 원진호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원진호는 남아공의 최고 발레극단인 요하네스버그 발레단이 봄시즌을 맞아 9월에 새롭게 올린 '신데렐라' 중 주연인 신데렐라를 맡았다. 지난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이 인연이 돼 요하네스버그 발레단의 초청을 받은 것.그녀는 이날 공연을 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페루 배구의 영웅', '페루 배구의 히딩크'.박만복(77) 페루배구협회 기술총감독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다. 지난 1974년 페루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스카우트돼 39년 동안 페루 배구의 성공 신화를 이끈 박 감독에 대한 칭송이다. 그는 페루 전역의 여자학교가 모두 배구팀을 창단하는 데 기여했고, 배구의 인기를 한국에서의 농구만큼 올려놓았다. 이 나라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을 25년간 맡으면서 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판아메리칸대회 금메달, 남미선수권대회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각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TX조선해양[067250]의 새 대표이사로 류정형 부사장(조선소장)이 우여곡절 끝에 선임됐다.STX조선해양은 27일 이 회사의 진해조선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류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류 부사장은 STX조선해양의 신임 대표이사로 뽑혔다.이날 주총에서는 자본금 감소 승인 안건도 통과돼 최대주주(㈜STX)는 100 대 1, 일반주주는 3 대 1 비율로 주식을 감자하고 자기주식(자사주)도 전량(110만주) 무상소각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창설 이후 60년간 여경의 날이 없었다.경찰청이 1946년 여자경찰과 창설일을 기념해 매년 7월 1일 여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해경청은 뒤늦게나마 5월 1일을 해양경찰 여경의 날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해경 여경의 날을 이날로 정한 것은 1986년 최초의 해양경찰 여경 2명이 임용된 날이기 때문이다.'금녀(禁女)'의 기관이던 해양경찰청에서 성별의 장벽을 무너뜨린 첫 여경은 바로 조숙영(48·경감) 인천해양경찰서 수상레저계장이다. 조 계장이 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민이나 단기 체류를 위해 외국에 나간 사람들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거주지를 구하는 것이다. 복잡한 부동산 계약은 모국어로도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어로 집을 구하고 계약서를 쓰는 데는 상당한 불편이 따른다.3천 명가량의 동포가 사는 터키에는 이러한 불편을 덜어줄 한인 공인중개사가 있다.지난해 7월 터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 활동하고 있는 정주기 씨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터키에 공식 자격증을 가진 한인 중개사가 없는 것 같아 도전하기로 했다"고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병원이 가만히 앉아 오는 환자만 받는 곳이 돼선 안 됩니다. 직접 주민을 찾아 가르치고 보살펴 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27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부설 녹색병원에서 만난 양길승(64) 병원장은 공공 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노동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의료 공공성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녹색병원이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았다.산업재해 노동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동자 건강 지킴이'를 자처한 녹색병원은 이제 어렵고 소외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신임 원장으로 박영아(53) 명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선임됐다.KISTEP은 지난 2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7대 원장으로 박 교수를 선임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박 원장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부터 20년간 명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세계물리연맹 여성실무그룹 위원장, 아시아·태평양 물리연합회 집행위원회 평의원, 제3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5일 신임 회장으로 임차식(56) 전 국립전파연구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한국항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공학석사, 연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기술고시 17회 출신이다.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장, 정보통신전략기획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지식경제부 지식산업표준국장,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관, 국립전파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TTA의 주요 업무인 정보통신 표준화와 시험인증 관련 정책을 수행했다.정통부 재직 시절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로 사랑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는다. 한국에 있는 많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그 배우자가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같은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풍 칵 당(68, 예비역 소장) 베트남참전자회 부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으로 시집올 때 언어, 풍습 등 적응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당 부회장은 월남전참전자회가 지난 24일 주최한 월남전 참전 49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