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통일협회는 11일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부위원장의 흡수통일 발언 논란과 관련해 통준위 시민자문단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통준위 시민자문단에 속한 단체가 탈퇴 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 통일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통준위가 흡수통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통준위 시민자문단 탈퇴를 선언했다. 민관 합동기구인 통준위는 작년 7월 출범 당시 사회 각계의 통일 의견 수렴을 목표로 경실련 통일협회를 포함해 1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북한이 최근 개성공단 운영에 관해 독단적 조치를 잇달아 내놓아 마찰이 우려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토지사용료 부과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종의 토지세인 개성공단 토지사용료에 대해 남북은 공단 조성 당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남측 개발업자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2004년을 기점으로 10년이 지난 다음해, 즉 2015년부터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2004년 당시 토지사용료 부과 기준은 북측 총국과 남측 관리위가 협의해 정하는 것으로 결정을 미뤄 남북은 올해는 이에 대해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강종관 북한 육해운상이 10일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강 육해운상의 몽골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 목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육해운성은 북한의 육상·해상 물류를 총괄하는 내각 산하 기관이다. 강종관 육해운상의 몽골 방문도 북한과 몽골의 물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2013년 9월 나진-하산 철도 재개통을 계기로 함경북도 나진항을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 구상을 추진 중이다. 육지로 둘러싸인 몽골은 북한의 항만을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인권정보센터는 10일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침해 실태 증언을 담은 보고서 '북한 해외노동자 현황과 인권실태'를 공개했다.이 보고서에는 러시아·쿠웨이트·중국 등 9개국에 파견돼 일한 경험이 있는 탈북자 20명의 생생한 인권침해 증언이 담겼다. "쿠웨이트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100m 높이에서 떨어져 죽었는데…현지에서 보상금이 5만KWD(약 1억8천만원) 나왔어요. 그런데 집에는 2천달러(220만원)만 갔다는 겁니다. 죽은 사람한테 나온 거를 떼먹나…" 해외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남한 외교 당국자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관련 주장을 반박한 것에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말고 집안의 인권문제나 바로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다시 반박하며 인권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갔다.노동신문은 이달 초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미국과 함께 동족을 겨냥한 대규모 북침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떠벌리고 있으니 얼마나 후안무치한 자인가"라며 비난했다. 또한 자주민보 폐간, 이석기 내란음모사건과 함께 조 2차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은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각종 매체를 통해 여성 인권을 부각하며 사회주의 체제 선전에 열을 올렸다.북한은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을 '국제부녀절'로 부르며 매년 여성 인권을 부각하고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강성국가 건설의 전투장마다 애국 충정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자'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여성들이 남자들과 같은 권리를 가지고 누려온 행복한 삶은 여성 존중의 대화원을 펼쳐준 절세위인의 사랑"이라고 밝히며 발행 전면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 외교관이 방글라데시의 국제공항에서 금 27kg 상당을 압수당했다고 현지 관리가 6일 밝혔다.방글라데시의 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 당국은 전날 오후(현지시간) 다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의 가방에서 골드바 170개를 발견, 이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140만달러(약 15억원) 어치 상당이다. 이 북한 외교관의 신분은 통상·경제 담당 손영남 1등서기관으로,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항공 SQ-446편을 타고 전날 밤 11시께 다카 공항에 도착한 손 외교관은 세관을 통과할 당시 "신고할 게 없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지난 1월 말 방북 후 연락이 끊긴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60) 담임목사가 북한에 구금됐다고 교회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큰빛교회 리사 박 대변인은 이날 캐나다 외무부 관리들이 임 목사 가족에게 그가 북한에 억류된 사실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임 목사가 1997년 이후 북한을 자주 방문했으며, 방북 기간에 탁아소와 교육기관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것으로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며 임 목사가 여러 가지 혐의를 받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모든 매체들이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흉기 피습 사건을 사진과 함께 일제히 보도했다.노동신문은 이날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전하며 김기종의 공격을 '정의의 칼세례'라고 주장하며, 김씨가 경찰 연행 과정에서 한미 군사훈련 반대 구호를 외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도 이 사건이 '반미감정에 의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며 국내 반미여론이 심각한 것처럼 부풀려 보도했다.또 조선중앙방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천만군민의 단호하고 무자비한 보복의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은 것은 불과 불, 핵과 핵의 대결뿐"이라고 주장하며, 최근 시작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가차없이 '징벌'하겠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이 우리의 경고를 계속 무시하고 놀아댄다면 경고나 사전 통고 없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상에 대해 타격을 개시하겠다. 판가리(판갈이)결전'이 개시되면 제일 먼저 녹아나는 것은 남조선에 있는 미제 침략군과 기지들"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은 지난 2일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북한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대학 입시 풍경은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의 입시제도는 매년 1월 대학 예비고사를 치르고 이 성적 순위에 따라 대학 추천을 받아 그해 2∼3월 해당 대학에서 본고사를 치르는 2단계로 구성돼 있다. 북한 대외용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은 지난달 28일 '꽃샘추위도 잊게 하는 입학시험 열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대학 본고사 입시 시즌에 돌입한 북한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눈물겨운 노력을 쏟는다며 평양의 풍경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북미 접촉에서 장애인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북한판 인권법' 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일본 아사히신문 서울 특파원을 지낸 마키노 요시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 관리들과 만나 "우리는 올해 안에 인권법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들었다고 RFA에 말했다. 그는 마키노 연구원은 "국제 사회의 비판에 신경 쓰는 김정은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북한 경제에서 시장영역이 확산되고 있어 북한경제를 더 이상 ‘계획경제’로 부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국회 한반도평화포럼과 대북지원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2015 남북관계, 돌파구를 열자' 토론회에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소비재와 서비스 부문에 대해 "시장을 통한 상품과 용역의 거래가 보편적이며, 계획이나 명령에 의한 배분은 오히려 예외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은 27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극도에 이르고 있다고 규정하고 "미국이 대결을 선택한 이상 우리는 무자비한 반미성전을 벌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짓부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응'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극단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일당의 비방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악착한 제재와 압박의 도수가 강화되는 것 만큼,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규모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일본 정부가 4월 기한을 맞이하는 대북 독자 제재 연장을 검토중인 사실을 북한 측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일본 정부가 연장을 검토 중인 대북 독자제재는 양국간 수출입 전면금지, 상업선박인 만경봉호 일본 입항금지 등이다. 이는 '북일 스톡홀름 합의(작년 5월)'에 따른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에 상응하는 조치로 일본이 독자적으로 시행해온 대북 제재 일부를 작년 7월 해제했을 때 해제하지 않고 남겨 둔 조치들이다. 교도 통신은 일본 정부는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이례적으로 '조선의 매력적인 주제관광들'이라는 제목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올렸다. 4분 길이의 이 영상은 관광지와 관광객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한 남성의 내레이션, 경쾌한 배경 음악으로 구성됐고 캠핑과 체육, 농장체험 등 외국인 대상의 관광상품을 소개했다.영상에는 다양한 연령대 외국인들이 산에서 천막을 치는 모습, 고려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모습, 전차를 타고 평양 시내를 돌아보는 모습, 떡메치기 하는 모습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2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무기거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대상(블랙리스트)에 오른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가 소유 선박의 이름을 바꾸며 운영을 계속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OMM은 북한 선적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소유 선박의 이름을 변경한 뒤 운항을 계속하고 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가 청천강호의 실소유주인 OMM을 특별 제재 대상에 올리고 자산 동결 및 거래 금지에 나섰지만 OMM은 그간 편법으로 유엔의 제재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뢰의 간판 밑에 대결을 격화시킨 반통일죄악의 2년'이라는 제목의 장문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 2년을 평가하며, " 남측이 북측을 대화가 아닌 '변화'의 대상으로만 여긴 탓에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며 남측이 "북을 해치기 위한 대화만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현 남조선 당국이 추구하는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한 제도통일"이라면서 "그것을 실현할 흉심 밑에 북남대화에 사사건건 장애를 조성하였다"고 규정했다. 지난 2년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북한이 지난해 4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을 시행한 이후 달라진 교육 현장 분위기를 다룬 기획기사에서 새 제도의 도입 배경을 소개했다. 북한이 김정은 시대 들어 의무교육 기간을 11년에서 12년으로 늘린 것은 소학교(초등학교)부터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치는 등 교육량을 의욕적으로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육량을 늘렸을 뿐 아니라 질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평양 능라소학교 1학년 담임교사인 김춘화는 "(소학교의) 국어, 산수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