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농민의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농지연금제도를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농지연금 담보농지의 가격을 공시지가를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서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 가격을 토대로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현행 방식이 담보농지의 실거래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월지급액이 적게 산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또 담보농지 가격의 2%에 달하는 농지연금 가입비를 폐지하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제도를 개선하면 연금 가입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금액
논란을 빚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을 벌인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과서에 편향성과 사실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도교육청은 16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검토 결과 자료에서 해당 교과서에 사실 오류는 물론 용어 사용의 혼란, 문장 서술 내용의 이해 불가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기존 한국사 교과서를 '좌편향'이라고 규정하고 '우편향' 적인 교과서를 만들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역사학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설로 인정되고 있는 내용을 부정하거나 애써 축소한 면이 있다고
알바니아가 지난 6월 총선거를 치르고 나서 3개월 만에 총리를 확정하고 사회당이 이끄는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알바니아 의회는 15일(현지시간) 사회당의 에디 라마(49) 당수와 그가 임명한 20명의 장관에 대한 신임투표를 찬성 82표·반대 55표로 가결했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라마 총리는 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곤과 부패를 몰아내는 한편 유럽연합(EU) 가입을 국정 목표로 삼겠다고 공언했다.그는 "EU 가입은 알바니아 사회가 유럽의 가치와 원칙에 부합하도록 변화하고 민주화를 이루려는 국가적 목표"라며 당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6일 '귀태(鬼胎)' 현수막을 설치하고 을지연습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전공노 광주지역본부를 최근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은 '공안 탄압'이라고 비판했다.전공노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현수막은 국정원 공무원의 선거 개입을 비판하려는 의도였다"며 "정부는 국정원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노조원 여러 명이 국가전복 조직에 연루됐다는 듯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현수막 게재와 유인물 배포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1주년을 즈음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중국군이 최근 민항기를 활용해 무장병력을 수송하는 훈련도 실시했다.16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저우(廣州)군구와 함께 '사명행동(使命行動) 2013' 훈련에 돌입한 난징(南京)군구는 훈련 6일째인 15일 군용기와 민항기를 동시에 활용한 경무장 병력 수송작전을 전개했다.이 훈련에는 두 개의 무장 부대와 보잉 737기 4대, 군용수송기 3대 등이 동원됐다.군 관계자는 이번 수송훈련의 주요목적은 소총과 바주카포 등으로 무장한
한명숙(69) 전 국무총리가 뇌물수수 사건과 달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공소사실의 직접 증거인 공여자 진술 신빙성에 대한 법원 판단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한 전 총리는 두 사건의 앞선 네 차례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받았으나 이날 항소심에서 불구속 기소된지 3년 2개월 만에 실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서울고법 형사6부(정형식 부장판사)는 16일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한만호(55) 전 한신건영 대표의 진술이 믿을만 하고 각종 증거도 공소사실과 간격이 극히 좁다
중국과 대만 사이에 크루즈선이 운항된다.교통부 산하 대만항무공사는 내달 9일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과 대만 서해안 펑후(澎湖)섬, 가오슝(高雄)항을 잇는 노선에 정기 크루즈선이 처음 출항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보 인터넷망이 16일 전했다.이 노선에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회사인 스타크루즈의 5만t급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1천여 명의 승객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규모다.대만 관광업계는 앞으로 2년 내에 10만 명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친중국 성향의 마잉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특별활동비를 부당하게 받은 어린이집 4곳에 대해 운영 취소(폐쇄) 절차를 밟거나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강남구에 따르면 A어린이집은 어린이집 융자금 이자 등 운영비 1천600만원을 횡령하고 시간연장 보육료 547만원을 과다 청구한 사실이 적발됐다.구는 횡령한 운영비와 과다청구한 보육료는 전액 반납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원장 김모(59)씨는 1년 자격정지 처분하고 시설 폐쇄절차를 밟고 있다.민간시설인 B·C어린이집, 가정시설인 D어린이집은 영어·음악 특별활동 수업료를 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체신·통신 분야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신문은 이날 4면 거의 전체를 할애해 '당의 현명한 영도 아래 끊임없이 비약하는 사회주의 체신'이란 제목으로 국제위성통신국과 광케이블공장 등 체신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를 여러 건 실었다. 북한에서는 편지·소포 배달뿐 아니라 유선전화·휴대전화·인트라넷 등 정보통신 분야도 '체신'의 범주에 포함해 내각 체신성에서 모두 관장하고 있다.신문은 "지난 기간 체신부문의 노동자, 기술자들은 많은 양의 빛섬유케이블(광케이블) 공사
다음 달부터 국민연금 기금은 5%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종목 이름 뿐 아니라 평가액, 지분율 등 세부 사항을 국민에게 알려야한다.아울러 내년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수익률 목표는 시장수익률을 0.2% 웃도는 수준으로 정해졌다. 복지부는 16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다음 달로 예정된 기금운용정보 확대 공개에 앞서 공개 대상의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국내외 종목을 가리지 않고 기금이 5%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종목명 뿐 아니라 투자규모(평가액)과 지분율
청와대는 16일 오후 열리는 국회 3자 회담에서 민생문제 해결을 강조하되, 국가정보원 개혁 등 정국 현안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해명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야당이 방점을 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및 국정원 개혁 방안이나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를 둘러싼 권력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의 오해가 없도록 박근혜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일단 박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하반기 국정운영의 화두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각종 민생입법의 조속한 정기국회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중에서 운영되는 알뜰주유소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16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휘발유 평균 판매가를 기준으로 전체 947개 알뜰주유소 가운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중의 알뜰주유소에 비해 ℓ당 최대 34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와 자영업체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 차이는 ℓ당 34.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반주유소보다 저렴하게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에서 자진해 물러나자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금융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16일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인 서머스 전 장관이 후보군에서 제외되고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차기 의장이 될 경우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지거나 축소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 충격이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서머스 전 장관은 양적완화 정책 같은 대대적인 부양책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블룸버그가 세계 투자자·분석가·트레이더 900명을 대상으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길자(68·여)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하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윤씨의 주치의 박모(54)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윤씨의 남편 류모(66) 영남제분 회장을 16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교수는 윤씨의 형집행정지와 관련, 3건의 허위진단서를 발급하고 류 회장으로부터 미화 1만달러를 받은 혐의(허위진단서 작성·행사 및 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류 회장은 박 교수에게 허위진단서 발급을 부탁하면서 돈을 건네고 회사자금 87억여원을 빼돌려 이중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16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국회가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차원에서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앞서 이날 오전 열린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또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서민생활안정 등 3대 목표에 초점을 맞춰 민생 돌봄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협의했다"면서 "특히 농림예산이 줄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꼭 필요한
서울고법 형사6부(정형식 부장판사)는 16일 한만호(55)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69) 전 국무총리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천여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자금을 제공했다는 한 전 대표의 검찰 수사 당시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만호 전 대표로부터 받은 금원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책임을 통감하지 않아 죄질이 무겁다.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내년 세계 TV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일 것이다.이달 초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3에서 한국·중국·일본 TV제조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울트라HD TV를 선보이며 경쟁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특히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들은 가격이 아주 저렴한 울트라HD TV를 들고나와 경쟁사를 위협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IHS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TCL 등 중국 6대 TV제조업체의 55인치 울트라HD TV 가격(2013년 2분기 기준)은 평균 1천600달
중국이 전 세계 자연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6일 전했다.중국의 과학 분야 최고 학술기관인 국립 중국과학원은 15일 지린성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에서 유네스코와 14개국 자연보호구역 관계자, 연구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열고 '세계자연보호구연맹'(이하 연맹)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중국과학원 측은 "세계 각국에서 평균 10% 이상의 국토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들 사이에 장기적인 협력시스템이 없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자연보호가 이뤄지지 못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황교안 법무장관의 '감찰 지시'가 법무부 감찰규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16일 제기됐다.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이날 채 총장 사의표명 파문을 논의하기 위해 야당 단독으로 소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 총장 문제와 관련, 이 시간까지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열린 적이 없다"며 "이번 감찰 지시는 감찰규정 4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법무부의 감찰규정 4조에 따르면 중요사항 감찰에 대해서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자문을 하도록 돼 있다.이 의원은 "황 장관은 감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에 관해 군사적 해법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올랑드 대통령은 TF1 TV에 출연해 전날 이뤄진 미국과 러시아 간의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 합의를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하면서도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군사적 해법은 남겨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리아에) 전혀 압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일주일 이내에 표결 예정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관련해 "합의 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제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