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사가 16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남측 대상자 96명, 북측 대상자 100명의 최종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남측의 대상자 96명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재북 가족을, 북측 방문단 100명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재남 가족을 각각 금강산에서 상봉하게 된다. 남북은 당초 상봉 대상자를 각 100명씩 선정하기로 했으나, 상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 117명의 남측 상봉 후보자 가운데 21명이 건강 문제 등으로 상봉을 포
중국이 최근 베이징을 찾은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6자회담 조기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셀 차관보가 13∼14일 방중해 왕이(王毅) 외교부장, 장예쑤이(張業遂) 상무부부장, 류전민(劉振民) 부부장, 정쩌광(鄭澤光) 부장조리(차관보) 등을 만났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훙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관련국이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훙 대변인은 러셀 차관보의 방중 기간 양국이 새로운 대국 관
세계 골프 역사를 바꿔가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소녀 리디아 고(16·고보경)가 곧 프로로 전향할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지난달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캐나다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5일(현지시간) 끝난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8언더파 205타로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골프계의 무서운 10대다.리디아 고의 아버지 고길홍(52)씨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리디아가 프랑스에서 귀국하는 대로 뉴질랜드골프협회 등과 협의해 곧 프로 전향
중국이 마련한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6자회담 세미나에 북한의 핵협상 라인이 총출동했다.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은 16일 오전 10시8분(한국 시각 오전 11시8분) 고려항공 JS22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 학술세미나에 참석한다.김 제1부상 등은 오전 11시10분께 귀빈 전용 통로로 나와 주중 북한대사관이 준비한 차량을 타고 곧장 공항을 빠져나갔다.공항에 대기하던 취재진이 6자회담 재개에 대한 북한 당국의 입장을
채동욱 검찰총장은 16일 "오늘까지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바 없다"고 말했다고 구본선 대검 대변인이 밝혔다.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총장께서 직접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이같은 발표는 앞서 채 총장이 이날 점심 무렵에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함께 자신을 몰래 사찰한 의혹이 제기된 김광수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로 대검의 한 관계자는 "채 총장이
월요일인 16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은 맑겠으나 동해안 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전에 구름이 많겠다. 아침에 내륙지방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 등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 서부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서는 1.0∼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
한국의 급증한 치킨집이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프라이드 치킨이 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나 한국 내에서는 경제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치킨집 거품'이 금융 시스템을 붕괴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급격하게 늘어난 치킨집에 들어간 대출로 가계 부채가 늘어나고 사업 부진으로 대출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늘어난 채무가 소비 지출을 억제하고 은행들의 대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신문은 우려했다. 실제 50대 은퇴
영국과 이란이 2011년 이란 시위대의 영국 대사관 난입 사건으로 끊어진 외교 관계 복원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외무부는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달 유엔총회 기간에 만날 예정이다"면서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은 지난 6월 이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영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헤이그 장관은 이달 초 "자리프 장관과 시리아 분쟁 및 이란 핵개발 문제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북적대는 인원으로 활기를 띠었다.재가동 첫날인 이날 입주기업 관계자 등 모두 82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북했다. 오전 8시를 전후해 CIQ에 도착한 이들은 업체별로 주재원 전원이 모여 출경 수속을 밟고 환전업무를 서두르는 등 분주했다.화물차량 운전기사 등 377명은 이날 오후 돌아온다. 그러나 할 일이 많아 주재원 대부분이 북한에서 체류한다. 추석 연휴를 반납한 근로자도 많다. 방북 전 입주기업들은 '반년 만에 공단이 다시 돌아가게 돼 홀가
일본의 자동차메이커 닛산(日産)은 동남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이르면 연내 미얀마에서 승용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닛산은 동남아 다른 나라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조립은 제휴 관계를 유지해온 말레이시아 기업 '탄청모터' 계열사의 미얀마내 공장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소형 승용차와 픽업트럭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연간 수천대가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동남아의 광물자원 부국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는 미얀마는 2011년 부임한 군인 출신 테인 세인 대통령
최근 들어 부동산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 소형 아파트들이 대세다. 또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수도권에선 전세가율(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속속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된 민영아파트는 137개 단지의 5만1천295가구에 이른다. 이 중 전용 84㎡ 초과 물량은 3천672가구에 불과하고 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전용 84㎡ 이하 소형이었다. 추석 이후 지방에선 이처럼 중소형으로 무장한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충북 도내 각급 기관과 단체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청주시는 16일 한범덕 시장과 시 산하 공무원 1천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13개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장보기 행사를 했다.이들은 이날 자율적으로 산 온누리 상품권으로 각종 제수용품을 사고, 경기불황과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한범덕 시장은 "전통시장 이용은 지역경제와 시장 상인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경제적 이득을 가져온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동참할 것을 당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국회 3자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개혁 관련 제안서'와 '국정원법 개혁 추진방안' 등 2건의 문건을 전달했다고 민주당이 밝혔다.'국정원 개혁관련 제안서'에는 국정원 업무를 국외·대북파트와 국내·방첩파트로 분리하는 것과 함께 ▲수사권 이관 ▲예산 등 국정원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기획조정권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여권 및 국정원이 반대하는 내용이 상당수여서 향후 국정원 개혁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제안서에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전 세계적으로 혁신을 단행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성장률 전망치가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일PWC 컨설팅은 16일 '메르디앙 웨스트'(Meridian West)와 공동으로 한국 등 25개국 기업 임원 1천7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의 돌파구를 만드는 혁신-5억 달러의 기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시도한 혁신의 성과와 매출 성장 규모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혁신 단행 수준을 기준으로 상위 20%에 해당하는 혁신기업이 예측
국민연금공단은 1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26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국민의 행복한 삶에 공헌하겠다는 비전과 '국민을 섬기겠습니다'란 경영방침을 선포했다.최 광 이사장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의 기념사에서 국민연금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국민이 노후생활을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최 이사장은 또 기금운용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 리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하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산인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추진동향과 대응방안 등 통상교섭 현안을 논의했다.한-중 FTA는 지난해 5월 개시된 1단계 협상을 1년4개월 만에 마무리하면서 품목 수 기준 90%, 수입액 기준 85%의 자유화(관세철폐)율에 합의했다.민간자문위는 또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FTA 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협상동향·대응방안도 토의했다.정부는 TPP 참여 문제와 관련, 현재 협상 동향과 기타 추진 중인 FTA 협상에 미치는 영향,
계속되는 폭우에 구조작업도 난항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 6명이 사망하고 최소 500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해 주민 약 500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전했다.AP통신과 미국 ABC방송은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이 주 전역에 걸쳐 1천200명∼1천3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이 가운데 많은 수가 기지국 고장이나 정전 탓에 단순히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15일 평양에서 진행 중인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이번 경기 관람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리영수 당 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온 나라에 체육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더욱 높아지고 있는 속에 수도 평양에서 여러 나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평소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전모(42)씨는 지난 4월 인터넷에서 '바람피운 배우자 속옷에 뿌리면 정액에 반응해 붉게 변한다'고 광고하는 '불륜시약'을 8만 5천원에 주고 샀다.아내의 속옷에 불륜시약을 뿌리자 검붉은색으로 변했다. 전씨는 불륜시약 제조·판매자 이모(68)씨에게 이런 반응 결과를 문의했다.이씨로부터 '아내가 바람 피운 것이 확실하니 흥신소에 의뢰해 확실한 물증을 잡아라'는 답변을 들은 전씨는 아내를 끈질기게 추궁했다. 그러나 아내는 줄곧 외도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고, 전씨 부부는 이혼 위기에까지 놓였다.결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결정하면서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특히 서 전 대표가 이날 공천 신청 마감에 임박해 여의도 당사에 비공개로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의원을 지내고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성회 전 의원이 강력히 반발해 공천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출마의 변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서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당내 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