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베이징을 찾은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6자회담 조기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셀 차관보가 13∼14일 방중해 왕이(王毅) 외교부장, 장예쑤이(張業遂) 상무부부장, 류전민(劉振民) 부부장, 정쩌광(鄭澤光) 부장조리(차관보) 등을 만났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관련국이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러셀 차관보의 방중 기간 양국이 새로운 대국 관계 건설 및 중대 국제·지역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포괄적으로 소개하면서 유독 북핵 문제 논의 상황만을 별도로 설명했다.

한편 훙 대변인은 18일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로 열리는 6자회담 당사국의 1.5트랙(반관반민) 회의와 관련, "이번 토론회는 6자회담의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로서 관련국들의 교류와 접촉을 위한 중요한 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적극적인 성과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 그러나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ch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