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레스터 시티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3)가 ‘베테랑’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34)의 잔류가 희박한데 따른 아쉬움을 드러내어서 그로인한 어려움에 겪고 있다는 말을 펼쳤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 “라니에리 감독은 과거 자신이 지휘했던 캄비아소를 붙잡고 싶어 한다”고 보도하였다. 다음 시즌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보였던 캄비아소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깜짝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약팀으로 분류되었던 레스터 시티의 중원을 완전히 책임지는 모습을 선보여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소속팀도 그의 영향 덕분에 잔류에 성공해 다음 시즌에서도 변함없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펼치게 되었다.

이같은 영향 때문에 레스터 시티는 캄비아소와 재계약을 맺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캄비아소는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재계약을 바라던 구단으로 하여금 어려움을 심어주게 만들었다.

특히 새로 부임한 라니에리 감독은 캄비아소의 재계약을 더욱 더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11년 인테르 밀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캄비아소와의 재회한 부분을 거론하며 그와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고 이는 곧 재계약 합의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어서 떠나려 하는 캄비아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었던 것이다.

실제로 라니에리 감독은 “캄비아소는 좋은 리더이다. 만약 캄비아소가 다가오는 시즌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리더를 구해야한다”면서 “그가 없는 새 시즌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던 만큼 레스터 시티와 라니에리 감독에게는 그를 잡아야 한다는 목표하에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시즌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려 하는 레스터 시티가 과연 캄비아소의 잔류를 이끈채 나아갈 것인지 ‘베테랑’의 진면목을 보여준 캄비아소의 선택에 레스터 시티 팬들은 초조하게 그의 거취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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