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3년 계약에 연봉은 비공개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의 비어있던 감독 자리는 추승균(41) 감독대행이 채우게 됐다. 그동안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던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29일 KCC 구단 측은 "추승균 감독과 3년간 계약했으며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승균 감독은 부산 중앙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7년 KCC의 전신인 현대 농구단에 입단했다.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며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선수로서 5차례 우승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 중인 추승균 감독은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2012-2013시즌부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도중 허재 KCC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맡고 있었다. KCC는 추승균 감독을 비롯하여 정선규, 최승태 코치로 2015-2016시즌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최형길 KCC 단장은 "열정적인 리더십과 승리 DNA를 가진 추 감독이 근성과 친화력을 앞세워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명문 구단의 장기적인 역사를 만들기 위해 추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