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전서 입은 부상..가벼운 타박상 진단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염기훈의 부상으로 고심하던 수원 삼성이 희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이번 시즌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던 염기훈이기에 그의 부상 소식은 수원에게 큰 고민 거리였다.

다행히 염기훈의 부상은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28일 "동수원병원에서 CT촬영 및 진단을 받은 결과 우측 갈비뼈에 골절 등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지난 26일 일본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전반 14분만에 부상을 입으며 서정진과 교체됐다. 고통을 참고 뛰려고 했지만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하고 교체가 되었다.

염기훈은 곧바로 일본 현지 병원에서 CT촬영을 했고 골절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여전한 통증 탓에 수원에서 한번 더 정밀진단을 했고, 이 검사에서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수원은 염기훈의 공백에도 원정경기에서 2대1 승리를 했지만 1차전 홈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탓에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A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득실차는 1로 같지만 수원은 원정득점이 1점에 그친 반면, 가시와레이솔은 3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원은 염기훈의 장기 결장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 하지만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몇 경기 휴식은 피할 수 없게됐다. FA컵과 ACL 모두 탈락하며 조금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수원이 이 고비를 어떻게 넘어갈 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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