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가 기성용(26)의 아스날 이적설을 일축했다.

영국 사우스웨일즈이브닝포스트는 29일(한국시간) "스완지가 기성용에 대한 아스날의 관심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또 스완지는 아스날로부터 기성용에 대한 어떠한 문의도 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하루 전 기성용은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날이 기성용 영입을 위해서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팀의 중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아르센 벵거 감독이 기성용을 적임자로 지목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스완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스날이 아직 접촉을 시도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을 쉽게 아스날에 내어줄 수 없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 매체는 "기성용은 최근 스완지시티에서의 생활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재계약도 체결하며 2018년까지 계약돼 있다"면서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아스날 이적을 바라지 않는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올 여름 팀의 핵심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확실한 건 올 시즌 맹활약으로 기성용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성용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다. 지난 21일에는 현지 팬들이 뽑은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기성용의 아스날 이적설은 시작일지도 모른다. 다수의 빅 클럽들이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완지시티가 올 여름 기성용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