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홈런..절정 타격감 선보여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활약중인 강정호(28·피츠버그)가 최근 완전히 달아 오른 불방망이를 또 한번 폭발시켰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나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케네디의 투구는 약간 높은 방향으로 몰렸고 강정호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케네디의 85마일 슬라이더는 강정호의 방망이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펫코파크 좌측 외야 관중석 2층으로 떨어졌다.

파드레스 구단이 현장에서 발표한 홈런 비거리는 430피트(약 131미터). MLB.com의 경기 중계 프로그램에는 이보다 긴 445피트(135.6미터)로 나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1회부터 3대0으로 앞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강정호는 후속 타석에서는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초반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는 강정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1대5 피츠버그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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