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제한상영가를 받았던 영화 <자가당착>!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온갖 검열에 시달렸던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가 9월 10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감독 김선 | 출연 포돌이, 정아영, 강석, 이란희, 송연수 | 제작 곡사 | 배급 ㈜인디플러그 | 개봉일 2015년 9월 10일)

두 번이나 제한상영가를 받았던 영화 <자가당착>!
9월 10일, 드디어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5년간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던 영화 <자가당착>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9월 10일 개봉일을 확정해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돌입했다. <자가당착>은 전 정권에서 붉어진 사건과 논란을 풍자한 정치 코미디 영화다. 영화에서는 촛불집회, 용산참사, 4대강 사업 등 전 정부 집권 당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건을 날카롭게 풍자했다. 또한 포돌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정치를 해학적으로 풀어냈으며, 잊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건과 상황을 상기 시킨다는 점이 <자가당착>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2010년 제작된 <자가당착>은 2011년 6월과 2012년 9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인해 관객들과 5년 동안 만나지 못했었다. 이에 김선 감독은 등급분류 결정 취소 소송을 진행하여 2014년 ‘제한상영가 판정 무효화’를 받아냈다. 어렵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극장개봉을앞둔김선감독은“제한상영가를 받을 만한 구석을 찾으면서 보면 더욱 재밌을 영화”라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개봉을 기다려왔던 관객들은 “말이 많았던 영화라 더 기대됌” (네이버 hhhh****), “매우 궁금한 영화 재밌을 듯” (네이버 hhhu****), “궁금하던 작품인데 늦게나마 개봉을 해서 극장에서 볼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네이버 artg****), “개봉하면 꼭 봐야지.” (다음 Power_C****) 등 <자가당착> 개봉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관객들이 5년 동안 기다렸던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 <자가당착>은 9월 1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정보>
 
제 목 :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감 독 : 김선
출 연 : 포돌이, 정아영, 강석, 이란희, 송연수
장 르 : 정치 풍자 코미디
배 급 : ㈜인디플러그
러닝타임 : 74분
등 급 : 청소년관람불가
개 봉 : 2015년 9월 10일
영화제 : 2010년 인디포럼 신작전 초청
2010년 서울독립영화제 장편부문 초청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쇼케이스 초청
2012년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부문 초청
 
<SYNOPSIS>
 
대한민국 법과 질서의 수호자, 포돌이는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머니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체력단련을 위해 아침운동을 합니다. 비록 다리가 없지만, 상체운동을 힘차게 합니다. 맥아더의 아버지의 기도를 읽으며 아버지를 생각해봅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니 온몸에 더 힘이 납니다. 더 열심히 팔과 목, 허리를 흔들어봅니다. 다리는 없어서 못 흔들지만 말입니다.
포돌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준비해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다리입니다. 거의 완성단계인 이 다리는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 장착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완성된 멋진 다리를 하고 아버지를 향해 당당히 걸어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자, 다리를 완성해야 합니다. 포돌이는 작업에 몰두합니다.
앗! 그런데 어디선가 쥐들이 나타나 다리를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께 보여드릴 늠름한 다리를 쥐새끼들이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포돌이는 분노합니다. 포돌이는 쥐새끼들과 전쟁을 벌이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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