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가 중앙 수비수 키어런 클락(25)과 재계약에 합의하였다고 구단측이 발표하였다.

빌라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 수비수인 클락과 2020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빌라 유스 출신인 클락은 2008년 1군무대로 전격 데뷔한 선수로써 2010-2011시즌부터 잠재력을 나타내며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팀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이자 원클럽맨이기도 해 애스턴 빌라 팬들에게는 가장 애정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출생이어서 한때 U-20 대표팀에도 출전하기도 하였지만 후에는 아일랜드 성인 대표팀을 선택해 A매치 11경기 출전에 나서기도 하였을 만큼 경험도 골고루 갖춘 클락은 주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 외에도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준의 기량을 가지고 있어서 멀티 플레이어성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등을 비롯한 많은 팀들이 관심을 나타내며 이적설이 제기되었었고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들도 속출해서 재계약에도 난항이 예상되는듯 보였다.

그러나 무한한 신뢰감을 오랫동안 준 빌라의 태도에 감동 받았는지 클락은 숱한 이적설들을 제치고 다시한번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합의하며 계속해서 ‘빌라맨’으로써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안그래도 주력 선수들을 떠나보낸 빌라에게도 커다란 힘이 되어주어서 곧 개막할 클락에 대한 신뢰감을 더 드러내게 되었다.

재계약을 맺은 후 클락은 “매우 짜릿하다. 어릴 때부터 빌라에서 계속 뛰고 싶었다. 환상적인 팀”이라며, “팀 셔우드 감독님과 다음 시즌 더 잘할 자신 있다. 좋은 선수들이 가세해 기대가 크고, 개막전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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