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스'서 54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까지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기자] 박인비가 HSBC 챔피언스에서 3일 내내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3월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5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일 연속 선두를 지켜냈다. 또 박인비는 54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기세가 유지된다면 시즌 첫 승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오는 8일 현재 공동 2위 리디아 고(17 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리디아 고와 스테이시 루이스는 2라운드까지 4위로 처져 있었는데 이날 5타씩을 줄이며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3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만큼 박인비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이 8언더파 208타로 7위, 신지은(22 한화)은 이날 공동 11위로 가라앉았다. 최나연(27 SK텔레콤)은 공동 14위, 김효주(19 롯데)가 공동 19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우승자 양희영(25), 디펜딩 챔피언 폴라 크리머(28 미국)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9타를 기록하며 공동 50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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