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컨디션 난조 인정.."준비됐다는 느낌이 들면 다시 돌아온다"

[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필드에서 스윙하는 모습을 한동안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 우즈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투어 출전을 잠시 중단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 준비됐다는 느낌이 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글을 올렸다.

한 때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며 '골프황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우즈는 최근 세계랭킹이 62위까지 밀렸다. 부상 이후 예전 컨디션이 나오지 않고 있고, 변화된 스윙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는 점들이 복합적으로 우즈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라운딩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을 선언했고, 그 전주 열린 피닉스 오픈에서는 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측은 우즈가 부상 부위에 대한 추가 치료는 필요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기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대회가 아닌 공간에서 우즈만의 경기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최근의 컨디션 난조를 인정하며 사실상 투어 생활 잠정 중단을 선언한 우즈가 언제쯤 다시 돌아와 명예회복할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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