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들이 아이폰6 사용자들보다 데이터를 두 배 가량 더 많이 소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화 및 네트워킹 기술 솔루션 업체 시트릭스는 24일 모바일 기기 사용자 및 업계 전반의 시트리스 고객 기업의 모빌리티 데이터에서 추출한 모바일 기기의 개인적인 사용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해 분석한 '시트릭스 모바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는 아이폰6 사용자보다 데이터를 두배 더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6 플러스는 대형 화면 때문에 비디오 시청이 더 용이 하므로, 사용자들의 영상 시청률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모바일에서 소비되는 데이터의 양이 증가할수록 모바일 사용 경험은 비디오 경험과 더 동일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14년 1분기에는 영상을 포함한 게임이 단 두 개만 조사됐던 것과 비교해 최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린 5개의 모바일 게임들은 모두 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2014년 3분기에 21%에 불과했던 스포츠 관련 영상 콘텐츠들은 2015년 1분기에는 50%까지 증가했다.  
 
아울러 기업이 관리하는 휴대단말 등의 기기 수도 두 배로 증가했다. 기업이 관리하는 기기는 지난해 대비 72% 증가했으며 지역별 특징이 두드러졌다.
 
iOS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모바일 운영체제의 64%를 차지했고 안드로이드는 아시아에서 사용되는 비중도 증가했다. 
 
윈도는 북아메리카(7%)에 비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EMEA)에서 16%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두 배 이상의 사용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관리하는 기기의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은 산업군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금융권의 71%는 iOS,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가 39%의 점유율을 보였다.
 
크리스 플렉 시트릭스 모빌리티 솔루션 총괄 부사장은 “사람들이 같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늘 휴대해 사용하게 되면서 개인의 모빌리티와 기업의 모빌리티 간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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