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국내 증시가 대외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7.73포인트, 0.39% 오른 1979.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970선에 오른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외국인이 1천12억 원으로 이틀째 순매수에 나섰고, 연기금 대량 매수에 기관도 28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만 1천205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지난 20일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구제금융 재협상 합의 이후 외국인 투자 심리가 크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섬유의복 업종이 3%대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 화학, 의료정밀 업종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는 1%대 낙폭을 보였고, 보험, 은행주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장중 한때 1% 대 상승률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그쳤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이 소폭 올랐다.
 
이날 제일모직, 삼성SDS, 삼성SDI, 아모레퍼시픽은 3~4%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5.79포인트, 0.94% 오른 621.3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연초 이후 상승률은 이날까지 14.4% 이다.
 
개인이 215억 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42억 원, 기관이 117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랠리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다음카카오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최근 강세를 이어온 셀트리온은 2% 가량 하락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메디톡스, CJ E&M, 컴투스 등 바이오, 게임, 홈쇼핑주가 다소 부진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동서가 이날 저가매수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핀테크 수혜업종으로 꼽힌 KG모빌리언스, NICE평가정보 등이 강세였고, 스마트폰 부품주 가운데 알에프텍, 아모텍 등도 3~4%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20원 오른 1,109.9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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