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그동안 지상파와 공중파에서 널리 알려졌던 ‘유럽 3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와 달리 알려지지 않은 타 유럽 리그와 기타 리그 경기들을 드디어 국내 안방에서도 볼 날이 왔다. 스포빌이 플래닛스포츠를 통해서 MP&Silva 그룹과 10개 유럽주요리그에 대한 3년간의 독점중계권 판매계약에 성공한 것이다.

14일 체결된 계약에서 스포빌은 이탈리아 세리에A, 영국 FA컵,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남미의 코파 시리즈 등에 대한 방송권을 3년간 독점(FA컵 뉴미디어 비독점)한다는 조건하에 보유하게 되었다.

약 100억원대 규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의 독점 중계권을 딴 사례는 있었지만 축구 중계권 범위와 종류를 거론하자면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계약이기도 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더 나아가 영국 캐피탈원컵과 프랑스 리그 앙(리그 1, 1부리그), 영국 챔피언십(2부리그) 등의 중계권 계약도 진행될 예정인걸 감안하면 일부 해외축구에 중점을 둔 채 중계를 펼치고 있는 국내 축구에서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빌은 이번 계약에서 MP&Silva 그룹의 파트너인 플래닛스포츠를 통해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자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계 온라인 게임의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해 관계자 분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계약 과정에서 드러날 정도로 관심을 모은 게임은 자사에서 개발한 ‘스포플레이’란 게임으로써 웹과 모바일에 단순히 중계하는 방식이 아닌 시청 중에 수준 높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중계시간이 겹쳐서 볼 수 없었던 경기들을 그래픽 중계툴로 보여주게 하여서 이제껏 볼수 없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게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종합적이고 분석적인 데이터를 경기 중계를 이용해 승부 예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까지 갖추어서 유럽 주요 리그에 대한 미디어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MP&Silva 그룹으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오승환 스포빌 대표이사는 MP&Silva의 조수현 아시아총괄지사장과 한국의 스포츠팬들에게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고 계약 체결에 도움을 준 플래닛 스포츠의 금방섭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팬들은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여러 해외파선수들뿐 아니라 수준 높은 세리에A와 석현준이 활약하고 있는 포르투갈 리그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표시 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스포빌은 JTBC가 독점으로 가지고 있는 분데스리가에 대한 뉴미디어 판권 구매까지 완료하였고 오는 10월 초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스포플레이’를 배포 하겠다고 전해져 유럽에서 뛰고 있는 모든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상을 한꺼번에 볼 날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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