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스코틀랜드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미셸 플라티니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영국의 매체인 ‘데일리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하였다.

보도에서 스튜어트 리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거론하며 "최근 내부논의를 통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으며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플라티니 회장의 의사소통 능력을 꼽았다고 매체는 보도하였다.

이어 그는 "플라티니 회장은 (UEFA 회장으로서) 국가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나라들이 각자의 뜻을 피력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런 능력은 축구발전을 위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플라티니는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힌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후안 앙헬 나푸트 회장에 이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에서도 지지를 받게 되면서 지지기반 조성에 나서기 시작하였고 그와 더불어서 선거 전까지 펼치게 될 각 축구관계자들과의 긴밀한 만남에서도 본격적으로 탄력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서 유력한 차기 후보인 그로 하여금 더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게끔 노력하게 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에는 유력한 후보인 플라티니 회장이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제프 블래터 현 회장과 맞붙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도 재도전 차원에서 출마할 것으로 전해져서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려고 하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는 쉽지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브라질의 축구영웅 코임브라 지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도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고 특히 지코는 자국 축구협회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까지 성공해 출마 가능성을 더 높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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