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대표적인 '거상' 구단인 FC 포르투가 전력 보강 차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에릭 라멜라(23)에게 완전영입 조항을 포함한 임대 제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르투갈의 매체 '레코드'는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가 라멜라 영입에 근접했다. 임대 형식이며 완전영입을 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멜라 입장에서는 다소 반가운 소식이기도 한 이번 보도로 라멜라는 그동안 나타나고 있던 부진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과 같아서 임대 이적 추진에 더 열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라멜라는 자국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인 리베르 플라테를 프로 데뷔한 이후 2011년,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유럽생활을 시작하였다.

이적 후 그는 뛰어난 개인기와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 왼발 킥력 등의 많은 장점을 활용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고 팀 내에서도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 나와 21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하며 세리에A에서도 주목받는 미드필더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여러 팀들도부터 구애를 받는 선수로 이름을 알린 라멜라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가레스 베일의 대체자를 간절히 원했던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게 되었고 그 결과,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약 54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으로 이적을 확정 짓게 되었다.

하지만 최고 이적료를 기록 한 것과 달리 생활은 그리 녹록치 못하였다. 이적후 보낸 첫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에는 잉글랜드 생활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였는지 영 좋지 않은 경기력과 기록을 남겨 리그 포함 총 17경기 출전에 1골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고 지난 시즌에서는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어느정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소속팀에서 바라던 플레이가 나타나지 않아서 라멜라 본인으로 하여금 아쉬움을 더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라멜라는 런던 생활에 제대로 만족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에 맞추어서 들려온 포르투의 이적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져 이적에는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레코드'는 "포르투가 750만 유로(약 97억 원)의 완전영입 조항을 포함한 임대 이적 제의를 한 상황이다"라며 라멜라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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