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로 이적한 이후 4년만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로 복귀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활약하였던 중앙 수비수 엑토르 모레노(27,멕시코)가 4년만에 다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리그로 복귀하였다.

PSV 에인트호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레노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모레노는 이번 계약으로 카를로스 살시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안드레아스 과르다도에 이어 PSV와 계약하게 된 네 번째 멕시코 출신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며 그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모레노는 2007-2008시즌 멕시코리그 UNAM에서 에레디비지에의 AZ 알크마르로 이적해 네덜란드 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이적 첫해인 2008-2009시즌에서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팀의 사상 두 번째 리그 우승을 도울 정도로 활약상을 선보였으며 이같은 활약 덕분에 2009-2010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사실상 주전 수비수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자신의 입지를 더 돋보이게 하였다.

이후 모레노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자세로 2011년 6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로 이적해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을 청산하였고 이적 후에도 에스파뇰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해 '2011-2012시즌 에스파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아르옌 로벤과 충돌해 경골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모레노는 부상의 여파로 2014-2015시즌 리그 후반기에야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다시 네덜란드 무대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에 임하게 되었다.

한편 모레노는 입단 기자 회견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PSV는 더 할 나위 없는 클럽이었다. AZ 알크마르 시절보다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말로 자신의 포부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