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첼시), 박은선(로시얀카) 등 최전력 선발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윤덕여 감독이 다가올 러시아와의 두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에이스인 지소연(첼시), 박은선(로시얀카)이 나란히 선발돼 최고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소연과 박은선을 포함한 여자 축구국가대표 23명을 선발하여 발표했다. 이들은 3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이번 대표팀은 다음 달 4일과 8일 각각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게 된다.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 본선을 앞둔 현 상황에서, 이번 러시아와의 2연전은 대표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치뤄지는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이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 박은선과 더불어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정설빈, 유영아(이상 현대제철) 등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지소연은 소속팀인 잉글랜드 첼시의 일정을 소화한 후 다음 달 4일에야 뒤늦게 훈련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러시아의 2연전 평가전은 차례로 KBS1,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금까지 한국은 러시아와 6차례 A매치를 가졌으며 전적은 2승 1무 3패로 약간 열세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경기인 2011년 3월 7일 키프로스컵에서 맞붙은 경기에서는 지소연, 여민지의 연속골로 러시아를 2대1로 제압한 바 있다.

윤덕여호는 러시아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해산하고, 5월 8일에 다시 파주 NFC로 소집된다. 소집 훈련 이후 5월 20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6월 4일에 월드컵이 치뤄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본선 조별리그를 치른다.

◇ 여자축구대표팀 러시아 평가전 선발명단
FW = 정설빈 유영아(이상 현대제철) 박은선(로시얀카)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 지소연(첼시)
MF = 이영주 권하늘(이상 부산상무) 이소담 박희영(이상 대전스포츠토토) 손윤희 강유미(이상 화천KSPO) 조소현(현대제철) 이금민(서울시청)
DF =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서현숙 황보람(이상 이천대교) 김수연(화천 KSPO) 신담영(수원FMC) 송수란(대전스포츠토토)
GK =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이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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