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파르마의 파산이 공식 확정되었다.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법원은 1억 유로(약 1천200억원)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파르마 구단에게 파산을 선고하였다. 이로써 파르마는 이번 시즌부터 이어진 재정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파산을 선고받은 구단이 되었고 남은 시즌 경기와 상관없이 강등을 확정짓게 되면서 다음시즌에는 세리에 B(2부리그)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세리에 A 꼴찌를 기록중인 파르마로써는 절망적인 소식이기도 한 이번 파산 소식으로 파르마는 더이상의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못한채 곧바로 위기아닌 위기속에 빠져드는 결과를 느끼게 되었고 그에따른 부담감을 짊어지게 되면서 세리에 A를 빛냈던 구단으로써의 아픔을 느끼는 결과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파산 선고는 이미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던 결과물 이었다. 이번 시즌 활약중인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봉급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파르마의 문제는 깊게 곪아 터진 상처마냥 더더욱 드러내면서 점점 더 파르마를 위협하였고 급기야는 핵심 선수들의 이적 사태까지 초래되면서 파르마의 전력을 약화시켰고 그에 따른 팀영향에도 적지않은 불안감을 휩싸이게 만들면서 파르마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취임한 잠피에트로 마넨티 구단주 마저도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는 등 제 구실을 못하는 역활까지 펼치면서 파르마 구단의 파산선고를 더 가속화 시키게 하는 모습을 연출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렇다할 노력도 못한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기 커녕 오히려 악영향만 지속된채 나아간 파르마는 공판이 열린지 10분만에 파산선고를 받는 굴욕적인 신세가 되면서 영광을 빛냈던 과거를 뒤로한채 그렇게 세리에 A에서의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파산당한 파르마가 제대로 된 변제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경우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바로 세리에 D로 강등시킬것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았으며 구단 자체적으로의 노력을 당부하기도 하여서 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조치를 취해야 하는 부담감까지 가지게 된 파르마로써는 커다란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파르마의 파산소식을 들은 축구팬들은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할정도로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해낸 파르마의 파산소식을 안타까워 하면서 재기조차 불가능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파르마에 대한 격려와 위로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