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 에서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역전골에 힘입어서 레알을 2-1로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2-1의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 지키기에 성공하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똑같이 4-3-3 전술을 꺼내들면서 나섰는데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진 'MSN' 라인을 레알은 벤제마와 베일 그리고 호날두로 이뤄진 'BBC' 라인을 앞세운 공격진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위한 움직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나왔다. 전반 19분 팽팽하던 균형속에서 얻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날린 크로스를 수비수인 제레미 마티유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엘 클라시코 더비의 포문을 열었다.

막강한 공격진들의 발끝에서 나타날것이라는 말과 달리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수비수에게서 나온 골덕분에 바르셀로나는 귀중한 선제골을 얻은 반면 레알은 예상밖의 실점에 당황한 기색을 내보이면서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하는듯 하였다. 하지만 레알은 선제골의 기세를 잠재우기위한 공세를 계속해서 퍼부었고 전반 31분 벤제마의 힐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한번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하였고 전반전은 그렇게 팽팽한 승부를 펼치면서 끝나게 되었다.

후반전에서도 양팀은 계속되는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팽팽한 긴장감을 흐르게 만들면서 더비의 열기를 더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11분 후방에서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받은 공격수 수아레스가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기를 잡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각각 바란과 부스케츠를 투입하면서 전술의 변화를 주었지만 이렇다할 추가골과 기회들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2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나게 되면서 치열했던 엘 클라시코 더비의 흔적은 남기게 만들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 펼쳐진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기록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위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를 4점이상 벌리면서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아울러 시즌 우승을 향한 희망도 내보이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더 밝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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