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문창진, 권창훈 등..16일 오전 소집 훈련 후 20일 출국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새롭게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올림픽 대표팀이 첫 시작을 알렸다. 2016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에 참가하는 올림픽(U-22) 대표팀(감독 신태용)의 최종명단이 확정됐다.

이 명단에 든 선수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1차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AFC U-23 챔피언십 1차예선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1차 소집훈련에서 신태용 감독은 선수파악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선수단과의 개별면담을 진행했고, 등번호만으로 자체 청백전을 평가하는 등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선수들을 파악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고심 끝에 1차 예선에 참가하는 최종 23명을 선발·발표했다. 최종명단에는 1차 소집명단에 포함되었던 37명의 선수 중 20명이 선발되었으며, 이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류승우(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독일),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일본),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일본) 등도 선발됐다.

대부분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며, 대학 선수로은 골키퍼 김동준(연세대)과 필드플레이어 유인수(광운대), 서영재(한양대) 등 3명이 선발됐다. 지난 1차 소집훈련에는 골키퍼 김동준(연세대), 김선우(성균관대), 임민혁(고려대), 수비수 박지우(숭실대), 홍정운(명지대), 박동진(한남대), 서영재(한양대), 미드필더 유인수(광운대), 문준호(용인대), 명준재(고려대), 공격수 이한도(용인대), 허용준(고려대) 등 12명이 선발됐지만 그 중 3명만이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기 신태용 호'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30분에 파주NFC에 소집되어 최종 훈련을 갖는다. 그리고 20일 오후 3시 35분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구성윤과 류승우는 별다른 국내 소집 없이 현지에서 바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들이라 무난한 승리와 예선 통과가 예상되지만, 이번 대회의 제 1 목표는 새롭게 바뀐 감독의 전술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고,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춰나가느냐라고 볼 수 있다.

▲ U23 올림픽대표팀 소집명단(23명)

FW : 김승준(울산), 김현(제주)

MF : 이찬동(광주), 권창훈(수원), 이창민(전남), 이영재(울산), 문창진(포항), 안현범(울산), 이광혁(포항), 강상우(포항), 장현수(수원), 유인수(광운대),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DF : 연제민(수원), 우주성(경남), 정승현(울산), 김용환(인천), 심상민(서울), 서영재(한양대),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GK : 이창근(부산), 김동준(연세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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