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관중 최소화하고 경기력·이벤트 등으로 팬 끌어모아

허정무 부총재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티켓 사진
허정무 부총재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티켓 사진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기자] K리그가 실질 관중 수를 늘려 K리그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개막전부터 시작되고 있다.

7일 열린 K리그 공식 개막전에는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여러 축구 인사들이 방문했다.

그 중 한국프로축구연맹 허정무 부총재는 최근 '무료 티켓 근절' 노력을 하고 있는 K리그 구단들의 정책에 동참하는 의미로 직접 티켓을 구매한 후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허 부총재는 매표소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한 후 W석으로 입장, 관중석을 둘러본 후 경기 시작 직후 본부석으로 이동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구단들이 실질 관중 수를 늘리고 티켓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경기장 2층을 통천으로 가려 티켓 공급량을 줄임으로써 티켓 가치 상승과 경기장 분위기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 기존에 수원 지역과 삼성 임직원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던 무분별한 초대권을 줄였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이나 특정 사회단체 초청, 오지 초등학생 초청 등은 이어진다.

울산이나 안산 구단 역시 초대권을 비롯해 무료 티켓을 없애기로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다른 구단들도 티켓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K리그 브랜드 가치 올리기에 뛰어든 K리그 구단들의 노력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을 지나면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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