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차대운 특파원 =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비핵화 대화에 나설 뜻이 있음을 거듭 밝히면서도 한국, 미국, 일본이 요구하는 비핵화 사전 조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김 부상은 18일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개최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화에 전제 조건을 다는 것은 불신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
(아카풀코 AFP=연합뉴스) 두 개의 태풍이 거의 동시에 덮친 멕시코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서부 유명 휴양도시인 아카풀코는 지난 주말동안 허리케인인 '잉그리드'와 열대성 태풍인 '마누엘'이 강타하면서 나흘 내내 쏟아진 폭우로 공항이 폐쇄됐다.아카풀코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고, 4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숙소인 호텔에 고립됐다고 17일(현지시간) 현지 시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당국은 폭우 속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과 민간 비행기를 이용한 '공수 작전'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시민보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해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한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10월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은 11월 초 한·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양자 현안, 북한·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헝가리와 아프가니스탄, 뉴질랜드 등 약 10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할 것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천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을 갖고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한 후 모두 7곳의 보 밸브 등을 열어 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출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이 리터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기준인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출된 물이 바다로 어느 정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북한 외무성 김계관 제1부상과 리용호 부상이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 대표가 전날 김 제1부상 및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 부상과 만나 한반도 형세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제1부상과 리 부상 등은 중국 정부가 18일 개최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6자회담 9·19 공동성명발표 기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전 고려항공편을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북한과 이란 핵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대표단 단장인 마싱루이(馬興瑞) 국가원자력기구 주임은 총회발언을 통해 "중국은 그간 항상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안정을 주창해왔다"며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마싱루이 주임은 또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려면 안보에 대한 북한의 우려도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싱루이는 이란 핵문제는 IAEA의 틀안에서 해결돼야 한다면서 "IAEA는 객관적
노벨상 수상자 3인을 포함한 세계 의료계 지도자들이 시리아 내 병원과 의료진을 노린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세계 의료계 지도자 50명은 16일(현지시간) 공개서한에서 시리아의 의료 인프라들이 의도적으로 공격 표적이 돼 붕괴 직전에 있다며 모든 전투부대는 병원과 의사, 간호사를 보호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의료진과 시설, 환자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 시리아 보건시스템을 파괴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리아 정부와 모든 무장 세력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우리 정부에 대해 일본이 WTO제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우리정부는 지난 9일부터 후쿠시마 원자로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원전사고로 인해 촉발된 방사능 오염과 원전 일대에서 조업한 수산물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고려한 정부차원의 조치였다.이에 발끈한 일본 정부는 다음 주 수산청의 국장급 책임자를 우리나라에 파견해 수입 금지의 근거와 경위를 따지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미-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존 케리 미 국무 장관과 세르게이 라프 로브 러시아 외무 장관은 14일 3일째 협의를 실시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국 외무 장관은 13일 이틀째 회담에서 1000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화학 무기의 규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국 외무 장관은 시리아 화학 무기 폐기에 대한 화학 무기 금지기구(OPCW)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토의한 듯하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아사드 정권에 의한 화학 무기의 보관, 제조 장소의 신고와 OPCW 현지 사찰, OPCW
일본 정부에 의한 센카쿠 열도 국유화 시도가 1년이 지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홍 레이 부 보도 국장은 11일 정례 회견에서 "일본은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정상적인 공해활동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다"며"강렬한 불만"을 표명했다.
문화한류 이어 행정한류 불 당긴다. -반기문 총장과 유정복 장관 면담, 안행부-UN 간 협력 강화방안 논의- 싸이의 말춤을 비롯해 대중문화 분야 등 일부에 국한되어 있던 한류가 유엔(UN)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8월 26일(월) 예방하고 유엔과의 공공
윤병세 외교장관은 일본, 중국, 몽골 등을 방문하고 동북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방한한「존 매케인」상원의원 및「쉘든 화이트하우스」상원의원을 8월26일 30분간 면담하고, 북핵?북한문제, 중국?일본 등을 포함한 지역 정세, 한·미간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가졌다. 윤 장관은 우선, 우리의 대외관계에 있어 한·미 동맹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