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북한 외무성 김계관 제1부상과 리용호 부상이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 대표가 전날 김 제1부상 및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 부상과 만나 한반도 형세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제1부상과 리 부상 등은 중국 정부가 18일 개최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6자회담 9·19 공동성명발표 기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전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제1부상과 리 부상은 북한 핵협상을 총괄하는 인물들로 이번 방중 기간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 중국 당국자들과 잇따라 회동하고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js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