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일본, 중국, 몽골 등을 방문하고 동북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방한한「존 매케인」상원의원 및「쉘든 화이트하우스」상원의원을 8월26일 30분간 면담하고, 북핵?북한문제, 중국?일본 등을 포함한 지역 정세, 한·미간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가졌다.

윤 장관은 우선, 우리의 대외관계에 있어 한·미 동맹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한 후, 우리 정부의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결과, 최근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와 국제화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미 상원의원들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균형된 대북정책으로 올바른 접근이라고 하면서 이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였으며, 특히, 지난 5월 대통령님의 성공적인 방미로 양국 관계가 크게 강화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윤 장관은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의 협조 또한 지속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윤 장관은「매케인」의원이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나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매케인」의원이 방일시 일본이 한국 등 여타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어려운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한 언급을 상기 하였다.
매케인」의원은 앞으로도 일측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윤 장관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양국간 주요 현안의 원만한해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원자력 협력협정 개정 및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문제 관련 상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매케인」의원은 한국 인력의 우수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 쿼터가 확대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하는 한편, 원자력 협력협정의 잠정 연장을 위한 의회내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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