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반등은 커녕 그런 기회 조차 마련하는데 실패한 첼시가 무득점으로 일관중인 ‘주포’ 디에고 코스타(27)의 부진에 깊은 우려감을 자아내었다.

지난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을 보인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때 보여준 모습 그대로를 첼시에서 맘껏 보여주며 지난 시즌 첼시의 리그 우승에 공을 세울 정도로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개막된 이번 시즌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코스타에 기대감을 걸기도 해 코스타의 득점력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 때문 이었을까? 5경기를 치룬 현재까지도 코스타는 단 1골에 그치는 부진에 빠져 주포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셈이어서 첼시로 하여금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고민을 가지기에는 그의 부진이 너무나 컸었다. 그가 부진한 사이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를 당하였고 1승1무3패라는 부진에서 허덕이며 위기감에 봉착해 있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도 급격한 노쇠화에 빠진 브라슬라니프 이바노비치(32) 다음으로 코스타를 비판하며 나섰고 코스타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내는등 그의 부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가 부진하며 나타난 와중에서도 그는 또다른 곳에서 화젯거리를 낳았다. 바로 인성문제였다. 돋보이는 경기력 만큼이나 유별나게 나타나고 있는 인성은 그의 축구생활에서도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할 정도로 이미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기로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실력 부진 만큼이나 돋보였던 그의 인성 문제는 그의 득점을 간절히 바라던 팬들에게는 오히려 커다란 분노감을 야기시켰고 코스타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게 만드는 행동이어서 그에 관한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하였다.

실제로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였던 페르난지뉴(30)와 충돌한 이후 보복을 하려고 하는 듯한 행동까지 펼쳐 논란을 빚었고 이번 에버턴 전에서도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나타내어 인성문제가 거론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비꼬는 말투로 ‘독일의 코스타(더글라스 코스타)가 유명하다’ 라는 식으로 그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지만 여전히 그라운드내에서 ‘악동’처럼 나타나는 그의 인성문제는 골 침묵 만큼이나 엇갈린 차이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코스타 본인도 스스로에 대한 변화를 추구해 나가야 할 듯 보여진다.

한편 그가 소속된 첼시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아스날과의 6라운드 경기를 치룰 예정이며 이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까지 병행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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