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복병' 아일랜드와의 원정 평가전을 벌인 잉글랜드가 무승부를 거두며 A매치 무패행진 기록을 10경기(7승3무)로 늘렸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서 0-0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두었다.

아일랜드 원정 경기답게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와 라힘 스털링, 잭 월셔등의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시켰고 이에 맞선 홈팀 아일랜드도 시무스 콜먼, 존 오셔, 제임스 맥카시 등으로 이뤄진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선수들을 내세우며 잉글랜드에 맞섰다.

전반은 아일랜드가 주도하였다. 거친 플레이를 즐겨하는 탓에 아일랜드는 초반부터 잉글랜드를 강하게 압박하는 전략으로 경기를 펼쳐 나갔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랄라나의 슈팅외에는 이렇다할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였고 아일랜드는 6개의 슈팅을 선보이는 힘을 과시하며 전반전을 압도하였다. 후반전 들어서 아일랜드는 셰인 롱과 맥클린을 투입한데 이어 골키퍼 셰이 기븐과 월터스까지 교체로 내세우며 잉글랜드를 더 몰아붙였다.

반면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예선을 앞둔 터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후반 중반 까지 교체없이 경기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후반 21분 잭 월셔와 스털링을 빼고 로스 바클리와 타운젠트를 투입한 잉글랜드는 변화를 꾀하는 자세로 아일랜드와 부딪쳤고 중원에서 피말리는 싸움을 이어가며 치열한 경기 전개를 펼쳤다.

이후 잉글랜드가 루니를 빼고 첫 데뷔전을 치룬 제이미 바디에 이어 시오 월콧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이렇다할 골소식은 들려오지 못하였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나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친선전을 마친 아일랜드는 오는 13일 홈에서 스코틀랜드와 유로 2016 지역예선을 치르고 5전 전승으로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는 14일 슬로베니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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