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죄에 집단소송까지 겹친 악재.. 우려감 더 깊어지게 하다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경기 직후 어깨 부상을 실토해 또 한번 논란을 부르게 한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에 대한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메이웨더와의 '세기의 대결' 에 출전한 파퀴아오는 특유의 장기이기도 한 공격형 복서로써의 위엄을 보여주지 못한채 메이웨더에게 심판 판정 패를 당하였다. 하지만 경기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어깨부상을 숨긴채 갔다는 말을 뒤늦게서야 하는 바람에 논란을 부축임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그의 발언으로 미국 네바다주 체육협회는 그를 위증죄로 처벌할것인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으며 그에따른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고 필리핀의 매체 ‘GMA 네트워크’ 가 보도하였다.

문제가 되고있는 부분은 경기 전 파퀴아오가 작성해 제출한 컨디션 체크리스트로써 당시 파퀴아오는 ‘어깨나 팔꿈치, 손에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체크하였고 정상적인 몸상태인것을 뜻한채 경기에 출전해 이같은 모습을 연출해낸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파퀴아오측은 자신이 직접 작성하기 보다는 조언자인 마이클 콘크가 대리 작성하였다면서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바다주 체육협회는 계속해서 파퀴아오에 대한 조사를 펼칠것으로 보여서 그의 위증죄 논란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더불어서 파퀴아오는 어깨 부상을 이유로 집단 소송 문제까지 휘말리며 때아닌 법적인 공방전에 휩싸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논란의 집단 소송은 미 네바다주의 권투팬인 스테판 바넬과 카미 라흐바란의 행동에서 비롯된것으로 이들은 경기가 펼친 5일날 입장권을 산 관중과 유료채널 시청자들 그리고 이 경기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을 대표해 파퀴아오와 매니저를 상대로 500만달러(약 54억원)의 집단소송을 담은 건을 라스베이거스 연방법원에 제출해 그를 고소하였다.

또한 이들은 소장에서 "파퀴아오가 어깨 부상을 숨기고 경기를 치르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고 이같은 내용을 강하게 어필함에따라 그의 피소에 관한 이야기를 펼치기도 하였다.

이같은 분위기에 파퀴아오 측은 아직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어깨 부상을 숨겼다는 사실을 뒤늦게 드러냈다는 점은 파퀴아오로써는 감수해야할 문제점을 더 드러낸 꼴이었기에 그에따른 후폭풍의 여파를 더 느낀채 나타날것으로 보고있다.

그럼에도 파퀴아오는 연속적으로 펼쳐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일것으로 전망되어서 어떻게 해결하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문제의 초점도 달라질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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