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혀 재대결은 2016년 이후로 가닥 잡힐듯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하였던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7일(한국시간) 보도하였다.

ESPN은 보도문을 통해 "파퀴아오가 미국 LA에서 치뤄진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9개월 동안의 재활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소식을 전해주었다.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펼쳐진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파퀴아오는 적극적으로 나타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채 판정패를 당해 챔피언 벨트를 메이웨더에게 넘겨주었다.

하지만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른쪽 어깨에 당한 부상을 숨긴채 경기에 나선것이 드러났고 4일이 지난 7일쯤 되서야 LA에서 닐 엘 아트라체에게 수술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엘아트라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주치의이자 미국 프로농구(NBL)의 코비 브라이언트 등의 유능한 선수들을 수술한 유명한 의사다.

검사 결과에서도 파퀴아오는 회전근개(어깨관절낭 주위의 근육힘줄 구조)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엘아트라체에게 직접 받았으며 이후 수술을 펼친끝에 성공적으로 마쳐서 안도감을 드러내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재활 기간이 9개월이나 걸려서 완전한 복귀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링위에 오를수 없게 되었다. 때문에 항간에서 들려왔던 메이웨더와의 재대결도 오는 2016년이 되야 가능하다고 보여져서 재대결을 통한 말들을 계속 이어갈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파퀴아오는 어깨 부상을 숨긴치 경기를 치뤘다는 이유로 미국 팬들에게 500만 달러(약 55억 원) 규모의 소송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 체육협회로 부터 위증죄 처벌을 당할 소지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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