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컨셉부터 제작, 구입까지 직접 참여!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제작: ㈜사나이픽처스 |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 시나리오/감독: 오승욱)에서 전도연이 직접 영화 속 의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도연, “의상은 김혜경의 자존심이다!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지만, 결코 구질구질한 여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오직 <무뢰한>을 위해 의상 컨셉부터 제작, 구입까지 직접 참여!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으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무뢰한>에서 전도연이 직접 영화 속 ‘김혜경’의 의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화제를 모은다. 혜경(전도연 扮)은 잘 나가던 텐프로 출신에 이사장의 세컨드였던 과거가 있지만, 현재는 5억이 넘는 빚만 남긴 채 새끼마담으로 일하며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 오승욱 감독이 <무뢰한>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한 때는 잘 나가던 여자가 갑자기 삼류로 전략한다고 해서 얼마만큼 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전도연은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지만, 결코 구질구질한 여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옷이혜경의자존심이라여기고최대한‘혜경스럽게’, ‘화려하게’를 컨셉으로 잡고 의상을 준비했다.

또한 예산에 맞지 않거나 구하기 어려운 의상이 있을 땐 본인의 옷장을 열어 평소 즐겨 입던 옷부터 결혼식에 참석해 민폐 하객으로 꼽히기도 했던 빨간 원피스까지 최대한 ‘김혜경스러운’ 옷을 찾아냈다. “인물에대한애정, 애착이기도 하고 영화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 혜경의 캐릭터와 영화가 빛날 수만 있다면 비용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자신의생각을밝힌전도연. 그녀의 열정에 오승욱 감독은 “너무 천박하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딱 김혜경만큼의 적당함으로 잘 표현이 된 것 같다. 김혜경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을 살리는데 굉장히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전도연을향한고마운마음과만족을표해<무뢰한>속 김혜경의 의상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예고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정보>

 제목 : 무뢰한 (The Shameless)
시나리오/감독 : 오승욱
출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제공/배급 : CGV아트하우스
제작 : ㈜사나이픽처스
장르 : 하드보일드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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