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아르헨티나에서 정치적으로 언급되는 것 직접 겨냥한 듯

[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의 現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본인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상황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멕시코의 한 TV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끔 내 존재가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고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現 아르헨티나 대통령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아르헨티나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비춰진다.

교황의 이와 같은 발언은 아르헨티나 대선을 앞두고 조국 내 정치권과의 거리 두기를 염두해 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주 아르헨티나의 가톨릭계 잡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르헨티나 대선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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