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우려 표명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전쟁의 아버지는 악마이며 증오와 거짓 역시 악마에서 비롯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로마 교외 피레트랄라타 지역의 한 교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어린이들로부터 전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이 죽기 때문에 전쟁은 몹시 나쁜 단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악마는 시기와 질투를 이용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노리도록 충동한다"면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전쟁을 일으키면 많은 사람이 죽고 다른 많은 사람도 피란길에 나서면서 고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날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증오 때문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마음속에서 평화와 사랑 대신 미움과 시기, 질투 등을 느끼면 그것은 악마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앞서 인근에 있는 집시캠프를 방문해 정부 보조로 힘들게 살아가는 병든 노숙인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가톨릭 교회에 나갈 것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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