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지난달 재판을 받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에 대한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유죄판결이 나오면 그가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소식통을 인용,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이 오는 22일께 판결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보시라이는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 3가지 혐의로 지난달 22∼26일 재판을 받았다. 그는 재판 당시 검찰이 제기한 기소 내용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보낸 생일 축전에 대해 아사드 대통령이 답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아사드 대통령은 답전에서 김 제1위원장의 축전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당신(김정은)과 당신의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할 것과 아울러 친선적인 조선 인민에게 보다 큰 진보와 번영이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1일 김 제1위원장은 아사드 대통령에게 48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북한과 시리
(뉴욕 AP·AFP=연합뉴스) '월가 점령'(Occupy Wall Street) 2주년을 기념하는 시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약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시위자들은 이날 정오께 2년 전 시위의 핵심 장소였던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 집결한 뒤 브로드웨이를 따라 워싱턴 광장까지 행진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지나친 규제완화'(Too much deregulation), '국방부를 무장해제시켜라'(Disarm the Pentagon)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 하원은 17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원자력협정의 만기를 2년 연장하는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는 한·미 양국 정부가 내년 3월 19일인 이 협정의 시한을 2016년 3월로 늦추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입법절차다.개정안은 이날 출석한 의원 407명 전원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처리됐다. 개정안은 전체 재적의원 435명의 3분의 2인 290명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될 수 있다. 당초 원자력협정 본안의 쟁점들과 맞물려 논란이 점쳐졌던 이번 연장안이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함에 따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달말 유엔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분쟁지역에서의 성폭력 피해자 등을 돕기 위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피해자 신탁기금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면서 여성 인권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일본의 이미지 저하를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일본은 ICC 피해자 신탁 기금에 제공할 재원으로 내년도 예산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로 윌리엄 드블라지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확정됐다.지난 10일(현지시간) 예비선거에서 26%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뒤 부재자와 잠정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윌리엄 톰슨 전 뉴욕시 감사원장은 16일 패배를 인정하고 드블라지오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드블라지오 후보는 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본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조셉 로타 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드발라지오는 예선에서 40.3%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최종 개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가격담합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2008년 반독점법 도입 이후 처음 지난 1월 LCD패널 기업 6곳에 담합 과징금 3억5천만위안(약 620억원)을 부과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도 각각 1억1천800만위안(약 201억원), 1억100만위안(약 17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7월에는 해외 6개 분유업체에 사상 최고액인 6억7천만위안(약 1천206억원)의 과징금을 내도록 해 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7.9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35달러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108.19달러로 1.88달러 내렸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05.42달러에 거래를 마쳐 1.17달러 빠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모두 내렸다. 보통 휘발유는 배럴당 112.18달러로 1.47달러 떨어졌고, 등유와 경유도 123.20달러와 123.17달러로 각각 1.51달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된다. 이어 벤 버냉키 의장이 오후 2시30분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FOMC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양적완화(QE) 출구 전략을 이달부터 개시하느냐, 또 개시하면 얼마나 축소하느냐 등이다. 연준은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해 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차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피녜라 대통령은 전날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와 회견에서 2017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중도우파 정치인인 피녜라 대통령은 2009년 말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2010년 1월 결선투표에서 중도좌파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2010년 3월 취임했고,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피녜라 대통령은 "대선 출마 문제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적절한 때에 생각을 밝힐 것"이라
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IBM이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술에 10억 달러(1조1천억 원)을 투자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프랑스 몽펠리에에 리눅스 센터를 새로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IBM은 새 리눅스 센터에 대해 "세계 곳곳에 짓고 있는 연구개발센터의 하나로, 리눅스와 최신 (서버용) IBM 파워7+ 프로세서 기술을 이용해 빅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 컴퓨팅 등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지난 20011년 미국 애리조나주(州) 총기 참사 당시 피격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기퍼즈 전 연방 하원의원과 그의 남편 마크 켈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다시한번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 켈리는 총기 참사 소식이 전해진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내와 나는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그 어떤 것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지 않겠지만 시간이 흘러가면 미국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분노와 슬픔을 희생당한 해군 장병과 민간인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로 윌리엄 드블라지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확정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예비선거에서 26%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뒤 부재자와 잠정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윌리엄 톰슨 전 뉴욕시 감사원장은 16일 패배를 인정하고 드블라지오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드블라지오 후보는 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본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조셉 로타 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드발라지오는 예선에서 40.3%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최종 개표에서 득표율이 40%가 안 되면 톰슨과 결선투표를 치러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8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파리 샤이오궁 앞에서 수요집회가 개최된다. 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머니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며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 등 현지 인권·사회단체와 한인단체 등이 함께한다. 정대협 관계자는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집회를 열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1월 8일 서울 일본대사관에서 시작된 수요집회는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남부에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애틀랜타 대한민국영화제가 19일(현지시간) 개막, 28일까지 조지아주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외교부가 주최하는 영화제 기간에는 대표작으로 개막식에 상영되는 `관상`을 비롯해 22편의 작품이 현지 영화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일 저녁 애틀랜타 시내 리알토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영화 `방자전`의 조여정과 `7번방의 선물` 류승룡, 예지원, 김지운 감독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올해로 2회째인 이 영화제는 컴캐스트, UPS, 홈디포 등 미국의 세계적 기업들이 후원에 나서 한국영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유력했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사퇴로 변곡점을 맞은 연준의 차기 수장 지명 작업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가을에 연준의 차기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지명 작업은 다음 주에 시작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른 백악관 관계자들도 "이번 주에는 연준 의장 지명자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지명자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연합뉴스) 한미희 특파원 = 칠레의 광산업 성황으로 수도 산티아고보다 북부 지역의 광산도시가 2년 연속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에 올랐다. 전체 인구의 5.4%가 속한 상류층의 물가지수는 가파르게 오르면서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각) 코트라(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013년 상류층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북부의 광산 도시 안토파가스타가 수도 산티아고를 제치고 2년 연속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기록됐다. 올해 칠레 15개 지역에서 지난 1년 동안 상류층 물가지수는 9% 올랐고 이 중 5.7%는 비싼 아파트 임대료 때문으로 분석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IBM이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술에 10억 달러(1조1천억 원)을 투자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몽펠리에에 리눅스 센터를 새로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IBM은 새 리눅스 센터에 대해 "세계 곳곳에 짓고 있는 연구개발센터의 하나로, 리눅스와 최신 (서버용) IBM 파워7+ 프로세서 기술을 이용해 빅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 컴퓨팅 등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최근 각광받고 있으나, 기업들이 아직도 수십년 된 PC 시대 기술에 기반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천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에서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하고서 모두 7곳의 보 밸브 등을 열어 배수했다고 밝혔다. 여기 포함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의 농도는 ℓ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인 30㏃베크렐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배출된 방사성 물질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의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앞으로 25년 뒤에는 최근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겪은 대규모 재정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초당적 기구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1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73% 수준인 연방정부의 부채가 오는 2038년에는 10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적자 누적으로 연방정부 부채가 GDP와 같은 수준까지 증가하면 유럽식 재정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난 2009회계연도에 1조4천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뒤 4년연속 1조달러를 넘어섰으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