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드디어 리버풀에 입성하였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클롭 감독의 부임 소식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옵션 1년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직후 곧바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로저스 감독은 3년 4개월 동안 감독직을 수행하며 리버풀을 이끌었지만 최근 잇따른 부진에서 허덕이는 모습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2018년까지 남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씁쓸하게 경질되고야 말았다.

이에 리버풀은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채우기 위해 발빠르게 나섰고 그 가운데 위르겐 클롭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를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하였다. 그리고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에 복귀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곧바로 클롭 감독과 접촉해 협상하였고 마침내 그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리버풀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클롭 감독은 지난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팀을 두 차례나 정규리그 우승(2010-2011 시즌, 2011-2012 시즌)을 이끈 것을 물론 포칼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전술과 축구 철학으로 리버풀에 뿌리를 내릴것으로 보고있는 클롭 감독이 추락하는 리버풀의 소방수 역할로 나서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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