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첼시가 사우샘프턴에 패하며 또다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 당하였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승점 8점으로 리그 16위에 머무른 반면 사우샘프턴은 승점 12점을 기록해 리그 9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에서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주장’ 존 테리가 5경기만에 선발 복귀한 것을 비록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어 라다멜 팔카오와 에덴 아자르, 오스카, 윌리안 등을 출전시켜 사우샘프턴 골문을 노렸다.

첫 골은 첼시가 넣었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윌리안이 골로 성공시켜 포문을 열었다. 최근 매서운 오른발 프리킥을 연이어 선보이는 윌리안은 이번에도 골을 성공시켜 에이스 다운 위엄을 뽐냈다.

하지만 리드는 이어가지 못했다. 1-0으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3분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가 아크서클 근처서 가슴으로 내준 볼을 데이비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사우샘프턴의 기세는 여전했다. 타디치가 이바노비치와의 스피드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연이은 슈팅까지 선보여 첼시의 수비진들을 긴장시켰다.

당황한 첼시는 진열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오히려 후반 15분 펠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역전골을 터트려 또다시 끌려가게 되었다. 여기에 후반 27분 역습상황에서 나타난 펠레의 쐐기골까지 더한 분위기로 승기를 잡은 사우샘프턴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모습으로 경기를 펼치게 되었고 이에 질세라 무리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를 빼고 공격수 로익 레미를 투입시켜 반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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