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미국 사법당국이 마약 사범에 대한 가혹한 법 적용으로 인해 죄수 수용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6천 명 가량의 마약 사범 재소자를 한꺼번에 조기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 교정국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연방교도소 내의 마약사범 재소자 5천 5백명 이상을 조기 석방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단일 조기 석방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석방 조치는 지난 해 미국 법무부 산하의 형선고위원회가 마약 관련 사범에 대한 권고 형량을 대폭 낮춤과 동시에 이를 소급적용하기로 결정한 데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달 말부터 조기 석방이 예정된 재소자들의 수는 6천 명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이미 10년 이상을 교도소에서 복역하였으며, 석방 이후에는 가택연금은 물론 보호관찰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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