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페데리코 파시오(토트넘) 영입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이 당장이라도 떠날 것처럼 보이고 있는 조니 에반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정조준 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24일 보도하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WBA가 파지오와 최종 협상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다른 옵션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에반스다"고 보도했다.

당초 알려진 대로 WBA는 파지오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쏟아내었고 그 결과 지난주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됨에 따라 그의 입단을 기정사실화 시킨 채 마지막 세부 조율만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개인 협상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생겨 최종 서명까지 이뤄지지 못하는 바람에 입단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졌고 여름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아 차린 WBA는 더 이상의 수비 보강을 지체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다른 옵션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WBA는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진 에반스를 새로운 영입대상으로 삼으며 그의 입단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바꾸었고 더 이상의 지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서 에반스에게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에반스 측도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 아래서 전혀 자리 잡지 못한데 다가 올 시즌 개막 이후에는 단 한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본 만큼 WBA와의 이적 협상에서는 어느정도 수월한 기세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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