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1억원에 이적료 책정.. 판 돈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존 스톤스(21)에 구애를 주고있는 첼시의 3번째 제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제의가 받아들여진 대로 스톤스의 이적으로 얻어진 수입을 대규모 리빌딩 자금에 쓰겠다고 밝혀 사실상 그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스톤스에 대한 첼시의 3번째 제의를 기대하고 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41억 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당초 스톤스를 잔류시켜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로 키울 계획이었다. 이에 첼시가 제시한 2,000만 파운드(약 361억 원), 2,600만 파운드(약 469억 원)에 이르는 두 차례 제의를 거절했다. 주전으로 활약해온 실뱅 디스탱을 본머스로 보냈을 뿐만 아니라 스톤스를 중용하고자 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EPL 챔피언인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스톤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마르티네스 감독과 에버턴은 스톤스를 상향될 제의가 올 경우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버턴은 3,00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라면 그를 내보낼 생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도 저비용 고효율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에버턴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다비드 헤넨, 톰 클레버리 등을 영입했고 루크 가벗을 복귀시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에버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중앙 수비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을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에 스톤스의 이적으로 얻는 이적료를 선수 영입을 하는데 충당해 리빌딩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에버턴은 인터 밀란의 셰르단 샤키리, 리버 플라테의 수비수 라미로 푸네스 모리를 영입 타깃으로 설정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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