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한다”며 ’성남이 한국의 작은정부‘라는메세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항간에 떠도는 총선출마설은 일축했다.

이에따라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 시장은 1일 '민선6기 취임 1주년 성남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선제적 정보공개와 전 병원에 걸친 발열환자 전수조사, 전담 보건소 운영 및 자체 검사 실시 등 성남시의 독자적 메르스 대응정책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 2500여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환자와 그 가족, 자택격리자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보호하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수준높은 시민 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악의 메르스 상황에서 최고의 시민의식이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처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일은 없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나아가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상급식은 물론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중앙정부의 초법적 월권에도 불구하고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을 위한 무상교복사업과 가장 고통받고 있는 청년세대를 위해 '청년배당'정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정부패를 없애고 예산낭비를 막은 뒤 세금을 철저히 걷어 마련한 재원으로 성남시의 무상복지정책을 흔들림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실시한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 상승은 ‘파죽지세’다.
 
이 시장은 올 4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로 ’대권잠룡‘ 후보군에 첫 이름을 올렸다. 두달여 뒤에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2%로 두배올랐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이틀간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한국의 대권잠룡 8인 중 5위에 올라섰다. 지지율은 6.8%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5.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4.5%),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2.8%) 을 제쳤다.
 
이 시장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그는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권 도전 질문을 받고있다. 대권잠룡 여론조사에 자주 이름이 올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일 열심히하고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하면 일이 생길지 저도 모른다. 개인적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시작하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 속된말로 스텝이 꼬인다. 제가 해야 할 일, 사회에 필요한 일을 최선을 다해서 제 영역에서 하다보면 뭔가 또 길이 생길 수도 있겠죠”라고 밝혔다.
 
그는 “길을 막을 필요는 없다”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라며 대권 도전 자체는 부인 하지 않는다.
 
이 시장이 주력한 정책은 ▷무상복지시리즈 ▷성남 FC통한 시민대화합 ▷ 공공의료 메카 등 크게 세가지로 압축된다.
 
이 시장은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드는 도전, 멈추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꼬리는 ‘성남시’ 이며 몸통은 ‘정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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