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가 44개 국가에서 개봉한 가운데, 한국이 흥행 1위를 기록한 나라가 됐다.

[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수입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하 어벤져스2)가 44개 국가에서 개봉한 가운데, 한국이 흥행 1위를 기록한 나라가 됐다.

26일(현지시간)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어벤져스2'는 전 세계에서 2억120만 달러, 즉 한화로 약 2,171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는 '어벤져스'(2012)와 '아이언3'(2013)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그중 한국은 2,820만 달러, 한화로 약 304억 원의 수입을 기록해 흥행 1위 국가가 됐다. 이어 영국(2,730만 달러), 러시아(1,620달러) 브라질(1,310달러), 호주(1,130달러) 순이다.
 
북미 지역은 5월 1일, 주요국가인 스페인(4월 29일), 멕시코(4월 30일) 등이 이번 주 개봉해 흥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는 5월 12일 개봉한다. 중국에서 최소 2억 달러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어벤져스는 외화 영화 중 가장 큰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어벤져스2’는 주말 관객 281만명, 누적 34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트랜스포머3’가 기록했던 237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외화 최고 주말 스코어를 찍었다. 기존 외화 천만 영화 중 ‘아바타’의 166만 명, ‘겨울왕국’의 120만 명, ‘인터스텔라’가 모은 190만명을 모두 2배에 가까운 스코어로 뛰어 넘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어벤져스2’ 측은 “다가오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황금 연휴 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황금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비약적인 ‘스코어 점프’가 가능하다는 것. 개봉 첫 주가 지난 가운데 여전히 90%에 가까운 예매율이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어벤져스를 탄생시킨 조직 쉴드의 해체 이후 이야기로, 어벤져스를 없애려는 강력한 적 울트론 앞에 놓인 슈퍼히어로들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에도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햄스워스를 비롯, 국내배우 수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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