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시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담아 구성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24일부터 과거에는 공장과 가리봉시장, 야학 등 구로공단 사람들의 생활 현장이었던 구로 일대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리봉오거리' 전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구로공단 여공들의 서울살이를 상징하는 벌집(2∼3평 쪽방이 30∼40개씩 모여 있는 주택)이 재현된다. 구로공단 관련 노동운동 자료,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자료 등 공단 노동자들이 소장해왔던 다양한 생활사 자료와 사진,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전시는 1964년 구로공단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구로공단의 전성기 모습을 소개한다. 야학, 가리봉시장 등 모습을 재현한 1부 '구로공단 속으로'와 1997년 구로첨단화계획 발표 이후 200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거듭난 오늘날의 모습을 담은 2부 ''G밸리'라는 오늘'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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