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판타지' 등 50여점 작품들 전시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지난달 23일 개막해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20세기의 대표적 추상화가로 꼽히며,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시회가 세간의 호평을 받으며, 전시회에 각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로스코전에는 그의 초기 대표작인 '지하철 판타지' 등을 비롯해 워싱턴국립미술관이 보유한 5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로스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20일 오후 이명희 신세계 회장 및 정유경 부회장과 함께 로스코전을 찾아 약 1시간가량 관람했다.  뿐만 아니라 21일까지 로스코전을 찾은 이들 가운데에는 정·재계와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전시회를 관람했다.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로스코전을 다녀갔다. 정 전 총리는 "로스코의 그림에서 도전의식을 읽었다"는 글을 남겼다.  문화계에서도 영화감독 임권택 김기덕, 배우 안성기와 박정자, 정보석, 이영애, 방송인 신동엽,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과 송지은 등 여러 인사들이 로스코전을 거쳐갔다.

한편 지난 19일 전시회 내에선 로스코의 주제의식을 몸짓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붉은 방'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현장에선 공식 도록 외에도 해설서를 접할 수 있다. 철학자 강신주가 저술한 로스코 작품에 대한 해설서는 '1만2천자' 분량에 이르는 노작으로, 도록은 로스코의 초기작에서부터 '멀티폼' 작품, 전성기에 제작한 대표작, 벽화 작품, 그의 마지막 작품과 함께 워싱턴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의 해설과 미술사학자 진숙영의 에세이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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