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8번째 홀에서 아쉽게 보기 기록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박인비의 노보기 행진이 아쉽게 100번째 홀에서 멈추게 됐다.

박인비는 12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8번째 홀인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지난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부터 이어져왔던 노보기 행진은 '99'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번 대회 역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터라 아쉽게 됐다.

기록 행진이 끊겨 페이스가 흔들릴 수 있었지만, 박인비의 멘탈은 강했다. 오히려 이어진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해내며 4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치뤄진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벡키 모건(41·웨일스)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박인비는 이날 타이거 우즈가 보유한 110홀(2000년 벨 캐나디언 오픈 51홀-내셔널 카렌탈 클래식 59홀) 기록에 도전했다. 1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치면 딱 110홀 노보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골프 팬들의 기대도 컸지만 아쉽게 됐다.

이번 대회 역시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박인비(공동 1위)를 비롯하여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신애가 2언더파 공동 3위, 유소연이 1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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