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분류하는 유망주 5개 등급 중 4등급..발전 가능성은 인정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19 삼성증권)이 미국 언론 매체가 선정한 2015시즌 남녀 프로테니스에서 주목할 유망주 15명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선정된 선수들에 비해 아직은 낮게 평가 받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수많은 유망주 중에서 15명 안에 든 것만으로도 정현의 잠재력이 고평가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22위인 정현은 미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자체 분류한 유망주 5개 등급 중 네 번째에 해당하는 '아직은 수면 아래(Under the radar)' 등급을 받았다.

SI가 분류하는 유망주 5개 등급은 '톱 클래스', '차세대 대어급(Next Big thing)', '발전 중인 선수(Work in Progress)', '언더 더 레이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선수(The Waiting game)' 순으로 분류된다.

SI는 정현에 대해 "아직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출전한 세 차례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고 소개했다.

정현은 연초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했으며, 기타 참여한 챌린저 대회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바로 아래 등급의 대회들이다.

한편, 정현은 이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택 이후 이렇다 할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가 없었던 한국 테니스계가 유망주 정현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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