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오픈 우승컵 두고 치열한 맞대결 예상

랭킹 1위 조코비치(왼쪽)와 랭킹 2위 페더러(오른쪽)
랭킹 1위 조코비치(왼쪽)와 랭킹 2위 페더러(오른쪽)

[코리아프레스=유찬형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 2위 대결이 성사되며,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08만2천605 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8위·체코)를 2-1(6-0 5-7 6-4)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의 베르디흐에 대한 역대 전적은 17승 2패로, 조코비치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고 결과 역시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객관적 실력차를 입증했다. 베르디흐 역시 2세트를 만회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는 달랐다. 조코비치는 베르디흐의 반격에 흔들리지 않고 2시간4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와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페더러는 앞서 열린 4강에서 보르나 코리치(84위·크로아티아)를 2-0(6-2 6-1)으로 가볍게 꺾으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지금까지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전적은 페더러가 19승17패로 다소 앞선다. 지난해에는 6차례나 만나 3승씩 나눠 가진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의 두 선수 맞대결은 페더러의 3-0 승리로 끝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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