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주식매각대금과 관련한 거액의 양도세 소송에서 또 승리를 거뒀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문준필)는 21일 론스타의 벨기에 자회사 LSF-KEB홀딩스 SCA(CSA)가 남대문세무서를 상대로 낸 3800억원대 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벨기에 법인인 SCA는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회사에 불과하다"며 양도소득의 귀속 주체는 상위 법인인 론스타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론스타의 거주지는 미국이고 미국과 대한민국 간에는 한미 조세조약이 체결돼 있으므로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은 상품을 각종 구설에 휘말리게 해 이목을 집중시켜 판매를 늘리려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허니버터칩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판매 매출 100억원 돌파했으며, 온라인에 "공장에서 제작이 중단됐다", "24시간 가동으로 공장에 불이 났다", "품절돼 2주간 살 수 없다" 등의 소문이 퍼지고 있어 시민들의 궁금증을 부채질하고 있다.이에 대해 해태
고(故) 신해철씨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최종 부검결과가 나왔다.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최종 부검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최종 부검 소견서는 A4 용지 9장 분량으로 의료과실 가능성을 언급한 국과수의 1차 소견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 강모 원장을 다음주께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앞서 국과수는 지난 3일 1차 부검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복막염과 심낭염으로 인해 발생한 패혈증'이 신씨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 애슬레틱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말키 맥케이(42)의 감독을 선임해 스폰서로부터 광고 중단 통보를 받았다.프리미어 레인지는 2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맥케이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행하게도 더 이상 위건과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맥케이 감독은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 때문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았다"며 "그의 행동은 축구계를 충격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11연속 금메달을 놓쳤다. 모태범은 남자 500m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이상화는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을 기록해 2위에 그쳤다.지난 14~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월드컵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정상을 모두 휩쓴 이상화는 한국에서 10년 만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11연속
영화 '졸업'(1967)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미국 영화계의 거장 마이크 니콜스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3세다.AP 등 외신은 20일 니콜스 감독이 전날 저녁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장례식은 이번 주 치러질 예정이며, 가족만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 날짜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마이크 니콜스는 50년 넘게 영화, 드라마, 코미디, 연극 등 문화계 전반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그는 날 선 유머와 음울한 드라마를 절묘하게 버무리는 천부적인 능력을 보여줬다.주요 작품으로는
배우 윤상현(41)과 작사가 겸 가수 메이비(본명 김은지·35)가 결혼을 전제로 8개월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윤상현의 소속사 엠지비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상현이 최근 밝힌 작가 여자친구가 사실은 메이비"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작사가로 활동했기에 윤상현이 작가로 말한 것 같다. 현재 결혼을 전제로 8개월 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고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윤상현은 최근 진행된 SBS TV 토크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를 통해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힌
최근 국내에 진출한 이케아가 판매 중인 세계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일본해’ 표기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 홈페이지는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회사 위치를 안내하고 있고, 해당 지도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어 문제가 됐다.캠프모바일은 네이버의 모바일 서비스 자회사로 ‘밴드’, ‘라인 데코’, ‘후스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우선 캠프모바일 한국 사이트에서 ‘회
방위산업 비리 근절을 목표로 대규모 정부합동수사단이 21일 공식 출범했다.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합수단은 대검 반부패부 산하 반부패특별수사본부 소속 4개팀으로 나뉜다. 검사 18명 등 총 105명이 동원돼 방위사업 비리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게 된다.합수단장은 김기동 고양지청장이, 문홍석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이 1팀장을 맡았다. 김영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부부장과 이명신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장, 안효정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부장이 각 2,3,4팀장으로 수사
영화 '인터스텔라'의 독주가 흥행을 넘어 신드롬으로 치닫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지난 6일 개봉 이후 14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수 544만149명을 기록했다. 평일에도 이례적으로 20만여 명의 관객이 들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인터스텔라'는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메멘토' '인셉션'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하지만 웜홀과 상대성 이론 등 영화에 등장하는 복잡한 물리학 이론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이유로 개봉 직전까지 흥행을 장담하
이란 축구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자국에서 질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란 스포츠매체 '팀 멜리'는 20일 작은 기대마저 꺾였다며 자국 분위기를 보도했다.이 매체는 10만 관중이 운집해 원정 선수단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이 텅텅 비었다는 사실이 먼저 거론했다.대표팀 경기를 자주 볼 수 없음에도 대표팀의 발전 가능성이 희박해 팬이 무관심했다는 것이다.팀 멜리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변화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고 풀이했다.또 골문 앞에 선수단을 버스처럼 세워 수비에
서울 중구 명동이 세계 주요 도시 상권 중 임대료가 8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동산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65개국 330개 상업지역의 올해 리테일(소매) 임대료 순위를 정리한 연례 보고서 ‘세계의 주요번화가’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은 전년에 비해 13.3% 상승해 평방피트(㎡) 당 연평균 2만9822유로(약 4158만원)를 미국 뉴욕의 피프스 애비뉴(fifth avenue)였다.2위는 전년도 1위였던 홍콩 코즈웨이베이로, 평균 임대료 2735달러를 나타냈다.쇼핑 천국으로 유명한
그룹 JYJ의 김재중(28)이 일본 도쿄 돔 공연에서 가수 조용필 노래 ‘걷고싶다’를 일본어 버전으로불러 화제를 모았다.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 돔에서 일본 돔 투어 콘서트 '2014 JYJ 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은 선배 가수 조용필의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이날 김재중은 "예전에 제주도에서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가 우연히 '걷고 싶다'를 들었는데 정말 좋았다"며 "찾아보니
그룹 씨스타 효린과 가수 주영이 발표한 콜라보레이션 곡 ‘지워’ 뮤직비디오가 가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효린과 주영은 지난 20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지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지워’는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요즘 남녀의 쿨한 이별스토리를 그린 감성적인 곡이다. 장르는효린‧주영의 섹시한 매력이 가득한 재즈 알앤비(R&B)다.ㅣ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만든 히트 작곡가팀 블랙아이드필승의 유연한 멜로디 위에 아련하면서도 중독적인 이별의 가사를 얹었다.또 케이블
피겨 여왕 김연아-아이스 하키 선수 김원중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원중 측근이 입장을 전해 주목받고 있다.19일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 말을 빌려 “김연아와 김원중이 최근 결별 절차를 밟았다”며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김원중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현재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인 관계를 이어가기에 무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사고 후 정상적인 생활이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성격 차이도 많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앞서 김원중은 김연아와 지난
인기드라마 '미생'에서 박과장 역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희원이 엑소 멤버 디오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혀 화제다.김희원은 '미생'에서 임시완(장그래)을 괴롭히는 박과장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19일 김희원은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코너 '스타탐구생활'에 게스트로 등장했다.김희원은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시완과 영화 '카트'에서 만난 엑소 디오(도경수)와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김희원은 "'카트' 영화 촬영 당시에는 디오가 엑소인지 몰랐다. 촬영장에 팬들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39.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지난 19일 발표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1970년대 22.8세였던 서울 시민 평균 연령은 2000년에는 33.1세로 처음 30세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9.7세로 껑충 뛰었다.이 같은 추세라면 서울 시민 평균 연령이 올해 말이면 서울 평균 연령이 40세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평균 연령이 10.3세 오르는 데 30년(1970~2000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고령화가 매우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서울 시민 평균 연령은 높아지고 있지만 학령인구(만 6∼
레바논의 한 여성 가수에 의해 아랍 세계 소셜미디어에서 격렬한 의상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지난주 아랍 전역에 방송된 아랍 스타 아카데미의 노래 경연대회에서 레바논의 여성 가수 하이파 웨흐버가 입고 나온 다리가 훤히 내비치는 시스루 의상이 아랍 세계 소셜미디어에서 격렬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9일 보도했다.이날 하이파가는 검은 색 롱드레스를 입고 노래를 불렀는데 양쪽 다리 부분을 시스루 소재로 처리해 TV 상으로 보면 다리 부분이 터져 맨살을 노출한 것처럼 보였다. 이 프로를 중계한 이집트의 CBC TV는 하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로 피해를 본 학생들은 내년 3월 정원외로 추가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와 관련된 피해학생 구제방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우선 구제 대상 학생을 지난해 세계지리를 선택한 학생 중 8번 문항의 정답처리로 성적이 변경된 학생 전체로 제한했다.해당 대학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학생만 대상이며 성적이 낮게 산출돼 하향 지원을 했던 학생들은 실제 전형을 밟을 경우 합격이 가능하더라도 구제 대
서울시가 20일 개최하려던 '서울시민 인권헌장(안) 공청회'가 시작도 전에 무산됐다. 서울시는 이날 공청회장이었던 후생동 별관 4층 강당에 공청회 시작 30여 분전부터 200여 명의 동성애 반대 시민들이 항의를 벌여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 나선 동성애 반대 시민단체 회원들은 서울시민 인권헌장(안)이 '서울판 차별금지법'이라며 공청회 단상을 점거했다. 이들은 동성애를 인정하는 내용이 인권헌장에서 삭제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사회자가 중립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마이크를 주지말라" 또는 "사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