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새 정부 들어 첫 청와대 인사개편으로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진 4명이 퇴직하면서 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을 제외하고는 20억원 이상을 신고한 자산가들이 모두 물러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한 청와대 수석비서진 4명을 포함한 공직자 21명의 재산 등록·변동사항을 관보를 통해 4일 공개했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8월 초 퇴직하면서 취임할 당시 26억6천103만원보다 1억7천457만원 줄어든 24억8천64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71명의 명단을 4일 발표했다.박 대통령은 6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와 브루나이에서 차례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이번 경제사절단 규모는 지난 6월 중국 국빈 방문(72명), 지난달 베트남 국빈 방문(79명) 때보다는 다소 줄었다.경제사절단 구성은 협회·경제단체 10명, 대기업 17명, 중소중견기업 35명,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 삭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의 초점이 대화록의 국가기록원 이관 여부로 점차 좁혀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삭제보다 기록원 미(未)이관 쪽으로 표적을 이동하고 있고, 이에 따라 친노(親盧) 직계 인사들과 민주당도 대화록이 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원인과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새누리당은 4일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은 것을 '사초 폐기', '국기문란'으로 규정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서 '북방한계선(NLL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송수경 박경준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참여정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서 삭제된 흔적이 발견됐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삭제한 게 아니라 최종본이 마련돼 초안은 국가기록원 이관대상에서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노 전 대통령이 집권 시절 공무원들에게 기록물 이관의 중요성을 적극 강조해왔다는 점을 내세워 기록물을 삭제하거나 이관하지 말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은 "상상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4일 새누리당이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키로 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들이 지난 4월 국무총리실 4급 서기관으로 '낙하산 특채'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무총리실은 채용공고와 시험도 없이 서 전 대표의 아들을 채용했다"며 "특히 인사발령 공고도 내지 않는 등 특채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 전 대표의 아들은 18, 19대 국회에서 의원보좌관으로 활동했다.김 의원은 "서 전 대표가 공천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혼외아들 의혹을 받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청와대가 전혀 관여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결산심사보고에 출석해 "검찰로서도 매우 불행하고 불명예스럽겠지만 검찰총장의 사생활, 품위, 도덕성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당에서 제기된 '청와대 외압설'을 부인했다. 김 실장은 "최근 결혼한 사법연수원생이 동료 연수생과 불륜관계를 맺어 파면을 당한 것 역시 공직자의 품위의 문제"라면서 채 전 총장의 사퇴에 대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성명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북한 주장을 반박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실명으로 비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도 상대방의 최고지도자에 대해 이와 같이 험한 말로 비난하는 경우는 없으며, 이는 초보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비이성적 처사"라고 비판했다.그는 "특히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협력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청와대는 4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해 사퇴를 결심했다는 내용의 한 일간지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허위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언론에 정정보도를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국민일보 보도관련 입장'을 통해 "해당 언론사는 금일 진 전 장관이 공약 후퇴 논란을 빚는 기초연금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를 묵살했고, 청와대 고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4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며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박근혜와 그 일당이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미명하에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의 체제전복을 노리고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하려고 분별없이 달려든다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대변인은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가 정한 목표를 따라 우리식대로 세계가 부러워하게 강성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혼외아들 의혹을 받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청와대가 전혀 관여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결산심사보고에 출석해 "검찰로서도 매우 불행하고 불명예스럽겠지만 검찰총장의 사생활, 품위, 도덕성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당에서 제기한 '청와대 외압설'을 부인했다. 김 실장은 "최근 결혼한 사법연수원생이 동료 연수생과 불륜관계를 맺어 파면을 당한 것 역시 공직자의 품위의 문제"라면서 채 전 총장의 사퇴에 대해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이 4일 국방위원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고 '핵 병진 노선'을 공개적으로 다시 천명함에 따라 남북관계 교착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이 성명에서 박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일단 남한의 최고 지도자인 박 대통령과 현 정부의 대북인식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박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인사들은 4일 10·4선언이 발표된 지 6주년을 맞아 박근혜 정부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 태도를 촉구했다.노무현재단과 ㈔한반도평화포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0·4 남북정상선언과 한반도 평화번영'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10·4선언이 뿌리째 뽑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미래지향적 역사가 왜곡되고 정략적으로 이용당하는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은 4일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친박(친박근혜)계 원로인 서청원(70) 전 대표를 공식 확정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가 전날 확정한 '서청원 공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유일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 기여도와 전문성, 지역 현안 해결 능력 등을 고려해 서청원 전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면서 "당 공심위는 서 전 대표가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고 지역 민심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민생 경제 회복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결산심사 보고에 출석, 인사말에서 "대외적 불안을 면밀히 점검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내수부진, 전월세난, 청년 일자리 등으로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문제에 대해 김 실장은 "일관된 원칙을 갖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대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일관되고 당당한 대북정책을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과 정의당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4일 황교안 법무장관이 부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기업으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청와대의 감찰과 황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황 장관이 지난 1999년 삼성 임직원의 `고급 성매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주고 1천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는 `삼성 떡값수수 의혹`이 불거졌다"며 "황 장관은 이후 삼성 X파일 수사를 지휘하는 과정에서도 삼성에는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파문을 거론하며 "누구는 의혹을 부인해도 신상털기 감찰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노무현재단은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을 맞아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토론회와 기념식을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검찰이 지난 2일 참여정부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다는 내용 등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특히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정상회담 실무를 관장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침묵해온 문 의원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토론회에는 정세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참여정부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으로 보내는 대신 봉하마을로 유출했다는 검찰 조사 발표와 관련, "그간의 사초(史草) '실종'이 '폐기'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언제 폐기했는지 수사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초를 자기 집(봉하마을)에 가져간 것은 공문서 절취에 해당하는 것으로, 명백한 범법 행위가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
(서울·청주=연합뉴스) 김병수 강건택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4일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하 대화록) 실종 의혹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벌이는 데 대해 검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김 대표는 이날 청주의 민주당 충북도당위원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민생·평화를 향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 아직도 먼 데 정부·여당이 대화록을 정쟁 소재로 삼아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김동호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채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에서 삭제됐다는 잠정 결론이 나온 가운데 검찰은 당초 삭제됐던 문서가 '완성본'에 가장 가깝다고 4일 밝혔다. 다만 현재 파악된 회의록 문건 3건 모두 내용상으로는 실질적인 차이가 없는 '완성본'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이들 회의록 문건은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에 탑재됐지만 삭제됐다가 복구된 것(복구본)과 국정원 보관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로 유출했던 '봉하 이지원'에서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경찰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매년 상당한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수사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경찰청이 박남춘(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청 특수활동비는 총 1천220억원이며 이 가운데 810억원(66%)은 국정원 정보비 예산이다.경찰에 지원된 국정원 정보비는 2008년 865억원, 2009년 838억원, 2010년 818억원, 2011년 801억원, 2012년 810억원으로 5년간 4천134억원이다. 정보비는 2008년 이후 매년 감소했